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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가평군,“잣 생산량’ 2016년 이후 씨가 말라간다!”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19.10.21 21:31
  • 조회수 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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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위한 투자 미흡, 인재가 부른 재앙”

잣 생산량.PNG

                                                         (가평군 연도별 잣 생산량 통계/자료제공 가평군 산림과)


단독[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가평의 명물 잣 생산량이 3년째 급감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머지않아 잣의 고장 명성마저 사라질 위기에 있다.

가평군 산림과가 밝힌 가평군 잣 생산량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86만 4,445kg으로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17년엔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2018년에는 2016년과 비교해 1/20 수준에 그쳤으며, 2016년 생산량과 2017년 생산량과 비교해도 1/9 수준에 그쳤다. 

올 해 잣 생산량은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으나 지난해 보다 약간 증가 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보다는 생산량이 증가 했다고 하여도 5만kg 늘어난 23만-25만kg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련 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 잣 생산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6년 263억8,900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2018년에는 17억 5,900만 원으로 2016년 대비 1/15 수준에 그쳤다.

 

가평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잣 생산량이 불과 3년 사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가평군 잣이 매우 중요한 소득원이었으나. 점차 쇠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잣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온난화지도2.PNG

  

⦿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기온상승 

 

1912년 이래로 지구온난화와 도시화 효과로 평균 기온이 1.5 가 상승하였다. 특히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의 최저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고, 강수의 횟수보다는 집중 호우 발생의 증가로 강수량이 증가하였다. 그 여파로 1990년대의 겨울은 1920년대에 비해 약 30일 정도 짧아진 반면, 여름과 봄은 20일 정도 길어져 개나리. 벚꽃등 봄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이 같은 기후변화는 식생에도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온난화에 따라 녹차는 전남 보성에서 경남 고성으로, 사과는 대구에서 가평과 영월로, 한라봉은 제주에서 고창, 복숭아는 경산에서 춘천으로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다. 추운 지방에 서식하고 있는 잣나무도 기온 상승으로 서식 한계선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평군의 잣 생산량이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도 바로 기온 변화이다.

올해 가평군 잣 생산 지역을 보아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개인 소유의 잣 군락지는 비교적 낮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낮은 지역의 잣나무에선

잣을 거의 수확 하지 못했다. 잣이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에 햇볕이 너무 강렬해 잣송이가 검붉게 타는 소위 불을 먹어버리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발 700미터 이상 고지대인 도유림. 국유림에 서식하는 잣나무들은 양질의 잣 열매를 맺었다.

가평군 잣 가공업체가 올해 사들인 80kg 1천 가마 잣도 대부분 고산지에서 채취된 것들이다. 이처럼 가평군 잣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기온 상승이다.

 

재선충 사진.PNG

 

⦿ 잣나무의 천적 재선충 

 

보도를 통해 밝혔듯이 가평군 6개 읍면 가운데 재선충으로 인해 북면지역만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잣나무 반출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아무리 수령이 좋은 잣나무라 해도 목재로 사용 할 수도 없고 파쇄를 하거나 땅에 묻어야 한다.

 

가평군 121개리 가운데 52개리가 여기에 해당 할 정도로 재선충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이다. 재선충이 발병되면감염된 나무뿐만 아니라 반경 25미터 이내 나무들도 제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재선충이 의심되는 잣나무는 예방 및 치료 주사를 주입하는데 이 나무들은 별도로 관리되고 있으며, 2년 동안 잣을 채취 할 수 없도록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기온 상승에 재선충 확산으로 인한 벌목,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주사 등 잣 생산이 감소 할 수 밖에 없다.

 

축령산 잣향기.PNG

  

⦿ 잣나무의 오래된 수령

 

 가평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잣나무들은 일제 강점기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산림녹화사업으로 식재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잣나무는 묘목을 심고 25년이 넘어야 잣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령이 7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가평 잣나무들은 잣송이는 많이 열리는 반면 잣알은 작고 잣 고유의 향기는 아주 진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수령이 40-60년 된 포천, 강원도 홍천 지역 잣은 송이는 적게 열리고 잣 고유의 향기도 적고 맛도 싱겁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잣알이 굵어 생산과정에서 인건비 절약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어 잣 생산 및 판매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잣은 가평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강원도에서 생산된 잣들이 가평으로 유입되어 가평 잣으로 둔갑하는 이른바 “포장갈이” 현상도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잣 생산량이 감소하는 원인중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머지 재선충 확산과 잣나무의 고목화 현상은 인재(人材)라 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재선충 또한 관계 당국의 노력만으로 박멸 할 수는 없어도 피해 면적은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후 약방문식의 뒷북 대처로 멀지않은 장래에 잣 씨앗을 말리는 위급한 상황까지 온 것이다. 또한 잣나무의 수령이  대부분많은 것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미래의 먹거리를 대비한 어린 묘목을 연차별로 식재하지 않은 결과가 결국 현재의 인간에게 재앙으로 다가온 것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먹거리 잣을 외국에서는 "Korean Pine" 이라고 부른다.

이 대표적 먹거리인 잣의 원조는 가평이다.

하지만 가평의 대표인 "잣이 신음"하고 있다. ③산림조합 “가평산 외면,강원산 잣 비싸게 구매 조합원들 비난”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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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 김명섭2019-10-22 20:20:14

    가평상징인잦이ㅡㅡㅡㅡ점점수확량줄어사라진다면ᆢ상상도하기싫네요ㆍㆍ서로협력해어떻게든ㆍ울잦들살려보는방법없을까요?ㆍ넘넘속상한뉴스네요

  • 김명섭2019-10-22 10:27:23

    어리석은 者는 근시안처럼 코앞에 있는 것에 급급하고,
    지혜로운 者는 원시안처럼 멀리 천년대계를 바라보지요.

    정치인들은 임기때 치적을 쌓아 한 몫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철갑통인 공무원들은 대충 수동적인 역활로 임기를 채우려고 하지요. 물론 전부 다 그렇다면 이 나라는 벌써 망했겠지만요~~~.

    진정 이 나라를 위하고 국민들을 위하는 天心을 가진 위인은 나오지 않을까요? 나무들은 단기간에 금방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므로, 늘 100년을 바라보고 차곡차곡 심고 가꿔나가야 하기에, 원시안처럼 길게 볼줄 아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NGN뉴스와 같은 언론인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가평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합니다. 지금처럼 화이팅하시고 힘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 김명섭2019-10-22 06:00:23

    가평은 잣으로 전국 7,80%를 생산하는 주격인 잣이....
    여러가지 문젯점으로생산이 저하되고 있네요~~ㅠㅠ
    참 !! 안타깝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앞으로 다가올 식량에 대해 많은 고민입니다.
    위의 기사대로
    기후야 천재지변이라고하고
    병충해와 오래된 나무는 우리가 얼마큼 노력화에 달려 있으니
    하루속히 관계당국에 빠른 대책이 요구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유통과정도
    반드시 근절 되야하겠습니다.

    여러방면의 기사로 우리 가평민들이 세세한 곳 까지 지식이 높아지고 판단을 할 수있는 기사들입니다
    저 개인으로 많은 판단을 하고 있고 정말 현명 해 지고 있다고 느끼는 애독자 한 사람입니다
    NGN news ~~~
    짱짱 !!! 사랑합니다.

  • 김명섭2019-10-21 23:04:05

    연이어 나오는 기사를 보면서 뚜렷한 대안이 딱히 없어 답답하기만 하네요.가평 대표선수격인 잣이 당장은 아니지만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을 통계로 보니 실감도 나구요. 특정인의 잘못도
    공무원의 책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늘만 탓할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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