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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시장, '현장'에서 미래를 묻다… 공여지 반환부터 8호선 연장까지 광폭 행보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9.01 12:39
  • 조회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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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 이전·캠프스탠리 탄약고 점검에 국무조정실 합동 현장까지… 9월 1일 15건 보도자료에 담긴 민선9기 의정부의 3대 키워드 "반환·교통·돌봄"


의정부시가 70년 안보 희생의 무게를 딛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면전에 나섰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가 9월 1일 배포한 보도자료 15건은 민선9기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8월 31일 하루에만 세 곳의 핵심 현장을 연이어 점검한 김 시장의 행보는 공여지 반환, 광역교통, 그리고 주민 밀착 소통으로 요약된다.


◇ 70년 희생의 땅, 반환이 곧 발전이다


가장 무게가 실린 곳은 미군 공여지다. 김 시장은 8월 31일 호원동 예비군훈련장의 자일동(306-3 일원) 이전 예정 부지를 찾았다. 약 20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앞두고 있다. 김 시장은 진입도로와 기반시설, 주변 연계성을 직접 살피며 "주민 불편 최소화와 관계기관 협의"를 주문했다.


곧바로 이어진 곳은 의정부 유일의 미반환 공여지인 고산동 캠프 스탠리 북측 탄약고 부지다. 2018년 주둔 병력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전했음에도 헬기 중간 급유지로 남아 소음과 송산로(국도 43호선)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곳이다. 국방부 장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연내 부분 반환이 가시화된 만큼, 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말 개장에 따른 교통량 폭증에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북측 탄약고 부지의 신속한 반환으로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장 점검은 정부 건의로 이어졌다. 같은 날 시는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과 함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캠프 잭슨, 카일, 스탠리를 합동 점검했다. 시는 ▲공업지역 확보 ▲CRC 통과도로 국유재산 무상사용 ▲스탠리 북측기지 오염정화 신속 이행 ▲남측기지 대체 급유시설 확보 및 조속 반환 ▲토지매입비 장기분할 상환 및 국·도비 지원 등 5개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김 시장은 "공여지 개발은 단순 지역 현안이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실질적 보상을 요구했다.


◇ 교통·도시의 퍼즐을 맞추다


공여지 주변 도시개발 구상도 함께 점검됐다. 산곡동 일원 약 59만㎡ 규모의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2018년 사업 승인 후 지난해 12월 30일 준공된 문화·관광·쇼핑·주거 복합단지다. 김 시장은 관광시설·시장용지 등 미매각 용지를 미래 자산으로 규정하고 "캠프 스탠리 반환과 지하철 8호선 연장 구상, 제1순환·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을 종합해 기업 유치에 나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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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의 핵심인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도 시민의 힘으로 추진된다. 시는 7월 15일부터 시작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4만7천여 명이 참여했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발표 지연에 따라 서명운동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별내선 종점인 별내역에서 의정부를 잇는 순환철도망 완성 사업으로, 시민의 간절함을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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