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사율 100% 돼지열병 째즈로 감열 될까 걱정”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 4일부터 가평 자라섬에서 제16회 째즈 축제가 시작되었다.
6일까지 자라섬 중도에서 펼쳐지는 째즈 페스티벌은 가평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최초 자라섬 째즈는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예산을 지원받았으나,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각종 비리로 모든 지원이 끊겼고 2년전부터는 민간 차원 행사로 바뀌었다.
축제를 주관하는 측과 가평군 시설관리 공단이 일시적 임차 계약을 한 것은 중도와 서도 두곳이다. 시설 사용료 5천여만 원 가량을 받고 시설을 임차한 것이기 때문에 가평군이나 시설관리공단측이 째즈 주관사에 대한 관리 감독권한이 전혀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축제를 주관하는 측은 중도와 서도만 일시적 임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라섬 전체를 통제하고 출입을 막고 있다.
이로인해 중도에 있는 열기구장을 찾는 관광객과 가평군이 정성을 다해 가꿔 놓은 남도 백일홍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1킬로미터 이상 걸어가야 하는 등의 불편을 느껴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결국 째즈가 아닌 남도의 백일홍 축제와 열기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쫒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남도 백일홍을 보기 위해 구리시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자라섬을 찾았다는 62살 조모씨와 강모씨 등은 도보 거리가 멀어 발길을 돌린다고 말했다. 매표를 하지 않은 입장객은 입구부터 자라섬 땅을 밟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가평군민의 힐링코스로 자리잡은 남도를 들어 갈 수도 없다. 남도를 가려면 째즈 입장권을 구입해야 가능하다.
주최 측이 입구에서부터 차단막을 설치하고 매표를 하거나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째즈 축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적 반응도 적지않다.
행사장 전체를 대기업들이 차지한 부스와 현수막들로 빈틈이 없을 정도다.
지역 특산물등 지역 경제를 위한 판매 시설은 전무하다. 다만 축제 장소와 원거리에 있는 곳에 축협이 설치한 판매 부스 한 곳이 있을 뿐이다.
째즈를 주관하는 주최측은 대기업들에게 부스를 임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있다. 하지만 째즈로 인해 지역 상권은 음료수 한 개 팔리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역풍을 맞는 다고 상인들은 울상이다.

째즈로 인한 심각한 문제는 밤이되면 더욱 심각해진다.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주변 아파트와 읍내까지 울려 퍼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달전리와 읍내리 주민들은 밤 잠을 설친다고 하소연 한다.
참다 못한 읍내2리 7리, 달전2리, 대곡1리 주민들이 교통불편과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째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다.
달전리 아파트에 사는 주민 김모씨(58)는 매년 이맘때만 되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노이로제가 걸릴정도라고 하소연 하며 15년째 연중행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을 둔 달전2리 주민 최모씨(52)는 시험공부에 지장을 줄까봐 가족들 조차 집안에서도 큰 소리 한번 못 내는데 2박3일 동안 음악소리로 인해 수험생인 딸에게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째즈 축제장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가평고등학교 기숙사도 있다.
고3 수험생이라고 밝힌 박모군은 1.2학년때는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도 관심이 없었으나,
막상 고3 수험생이 되어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와도 음악소리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또 있다. 양돈농가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다.
10월4일 현재 연천,파주,김포,강화 등으로 확산돼 73곳 돼지 농장에서 10만 4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 할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가평군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시.군이 주최하는 각종 대규모 행사 전체가 취소되었다. 치사율 100%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전염 경로는 사람과 물건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실정에 전국에서 째즈 축제를 찾아오는 관람객들로 인한 감염이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 가평군에는 10개의 돼지 농장에서 1만 3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민간 차원의 대규모 행사 결정 여부는 권장 사항이긴 하지만 안심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그 책임과 후유증은 가평군민이 고스란히 떠 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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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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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네요 올해로 16회 행사라니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16회에 행사에 피해가 막심합니다 ㅠ 소음공해 차량진출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코앞에 내집 들어가는것도 힘들었어요 마을에 초상이 나 우울한데 음악 소리를 3일내내 들어야 하는 유가족들 심정은 헤아려 보셨을까요? 16회 행사로 대표님은 부를 축척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가평경제엔 보탬이 안되는것 같아요 행사장 안에 대기업 마트까지 들어와 그곳에서 해결이 다 되니 가평 상권엔 어떤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고 생각 하시나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행사네요 대표님은 무슨 베짱인지 피해보는 마을 경로당 한번을 찾아오지 않고 꿋꿋하게 행사를 매년 치르고 있습니다 비호(庇護)세력이라도 있는건가요? 가평군민과 함께 하는 행사이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이런 보도를 해주는 ngn뉴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참으로 한심합니다.
현재 파주,김포지역의 전파경로도 확실히 모르면서 돼지사육업자만 출입안하면 된다니 그럼 전파경로가 돼지사육업자들에 의해 전염되었다는건데 왜 여태 사태를 이지경으로 만들었을까요?
백신치료제도 없는 상황에 소독약은 어떤걸 쓰는지도 의문입니다.
돼지사육자나 소사육자나 모든 축산업자들 모두 이런행사에 참여자체를 하지말아야 맞는거지요 나는 돼지사육자가 아니니 상관없다 이게 말이 됩니까? 가평군이 왜발전이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행사가 되겠네요. -
말이야 당나귀야 ?
돼지사육 = 축산업 ?
뭐가달라요 ?
돼지사육하는게 축산업 아닌가요? -
가평군청 관계자에게 확인했습니다.
축산업 하시는 분들이 출입을 하셔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염과 무관하다는 답변입니다.
다만,돼지를 사육 하시는 분들이 출입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랍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나라에 만연되고 있는, 나만 잘되면 된다라는 식의 개인주의와 이기적인 생각은 주위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기는 커녕 내가 알게 뮈냐~ 라는 비양심적인 풍조가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지요.
조금이라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국민의식과 어릴때부터 공동체의식의 가정교육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전국이 ASF전염병때문에 모든 행사가 취소된 비상사태인데, 째즈축제는 왜 하는지요? 한편에선 시름과 고통의 바다에 잠겨 있는데, 다른 한편에선 풍악을 올리고 노래하고 춤추고~~ 정말 人性이 바로 잡히는 나라가 속히 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심각한데 가평축협에서는 자라섬안에 식당까지 차려놓고 장사를 하네요. 축산업 관계자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던데 이래도 되는겁니까? 가평은 아직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심각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어이가 없고 참으로 한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