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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지역사회 집단적 코로나블루; 관광산업의 철학적 리더십 사유(思惟)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12.17 15:23
  • 조회수 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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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청 관광전문위원 이상용 박사](경영학박사, 전, 송곡대 초빙교수)

 

「비대면과 거리두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삶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나홀로’ 패러다임으로 송두리째 전환되었다. 사람이 사람을 의심하고, 타인이 가까이 오면 화들짝 멀리한다. 연말 모임과 회식은 금기의 벽이 되고 말았다.

 

먹고사는 문제의 경계선에 있는 산업현장은 더욱 처절하게 무너져가고 있다. 관광산업 통계지수는 급격하게 하락하고, 관광종사자들의 생존을 협박하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 이후 지역사회에 3가지 부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방문객으로 넘쳐나던 관광지는 텅 비어 버렸다. 둘째, 내외국인들이 넘쳐나던 관광거리 안내해설 시스템은 기능을 잃고 말았다. 셋째, 관광지 주변 식당입구에 허공만 바라보는 소상공인들, 일자리를 잃고 좌절하는 중년 가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엄혹하고 두려운 시기에 어느 종교집단에서는 단체행사를 하다가 코로나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참으로 우울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지역사회의 분노와 집단 우울증이 극에 달한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희망과 비전을 잃지 말아야 한다. 명심보감 명구처럼, 欲知未來 先察已然(욕지미래 선찰이연; 미래를 알고 싶거든 이미 있던 일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 지난 10월 자라섬 꽃 행사 경험을 분석하여, 제4차 관광산업 혁명의 도화선을 준비해야 한다.

 

관광지 감염 예방체계, 비대면 관광패턴, 거리두기 여행문화를 정착시킬 ‘혁신적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 신개념 관광산업 육성시스템, 관광 스마트인프라, 디지털 관광안내 등 미래 관광트렌드 변화를 준비하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자라섬 꽃 행사는 코로나 이후를 통찰하는 철학•문화적 리더십, 코로나블루의 집단적 우울증을 치유시켜 준 미래지향적 리더십, 지역사회 관광산업 혁신을 가능케 한 전략적 리더십의 성과라고 분석되었다.

 

특히, 가평군 지역사회에 기여한 경제적 영향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기후변화를 단기간에 극복하여, 공공기관 구성원은 물론 군민들의 자아존중감을 회복하였고, 지역경제 실용성 강화와 집단적 코로나블루 우울증 극복을 시도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코로나 대유행 앞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지난날의 성취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도전과제를 치밀하게 준비함으로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불굴의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주 지역의 최고리더와 주요참모들이 자라섬 현장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새해에 군민들과 함께 향유해 나갈 ‘희망과 비전’을 준비한 것은 이러한 철학•문화적 리더십의 발로인 것이다.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 일을 살펴보면 백성은 궁극적으로 공적시스템에 적응하게 된다. 코로나 이후 지역사회에는 전혀 새로운 삶의 방편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미세한 변화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질서가 유지될 것이다. ‘비대면과 거리두기’, 이 시점에서 철학•문화적 성찰을 통하여,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관광산업을 창조할 ‘터닝포인드’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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