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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3부 "세종특별자치시 등 6개 市 종합 장사시설 현장을 가다“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12.02 15:00
  • 조회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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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 필수 산책코스 “용인 평온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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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온의 숲' 이름에 걸맞게 숲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이곳은 2012년 개장되어 꾸준히 용인 시민들의 편안한 안식을 도우며 동반자가 되었다. 602,239(약 18만 평)의 대규모를 자랑하며 화장로 11기·고별실 11실·봉안실 43,700위·자연장지(수목장,잔디장,봉안묘) 27,458위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12실 규모의 장례식장 빈소와 카페·식당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유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마치 도심속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와 흡사했다. 

 

 -NGN뉴스 특별 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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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평온의 숲" 안윤길 팀장(용인시도시공사)이 취재팀에게 설명을 하고있다(사진 NGN뉴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이 세번째로 찾은 곳은 ‘용인 평온의 숲’이다.

취재팀은 용인 평온의 숲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용인도시공사 평온의 숲 안윤길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 팀장은 “평온의 숲은 현재 1일 평균 8구의 화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용인 및 인근 안성시 양성면 일부지역) 10만 원·준관내(안성시 양성면 전지역) 45만 원·관외(90만 원)로 사용료가 구분된다.

그러나 현재는 관내 수요가 많아서 관외 화장은 전체 1~2%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장사시설이 조성될 당시에는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시설의 첨단화로 냄새·매연 등이 전혀 나지 않는 점을 알리고, 300억 원규모의 인센티브와 판매시설, 매점, 식당 등의 운영권을 지급해 주민들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일자리 창출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유치지역 보상으로 평온의숲 장례식장을 운영하던 이동면 어비리 주민협의회가 설립한 (주)장율의 임직원 3명이 지난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가 확정되어, 용인도시공사가 운영권을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현재 장례식장 운영권을 두고 소송분쟁이 일어났지만 (주)장율은 1심에서 패소했다"며 위탁 운영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알려줬다.가평군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일종의 충고였다.

  

안 팀장은 또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계속 증가해왔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고, 지금은 화장장이 경기 남부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경기북부에도 화장장이 생겨야 된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취재팀이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운구 차량과 화장은 계속되었다. 3시간 가량 머무는 동안 흔히 말하는 냄새·매연은 커녕 종합 장사시설에  들어와 있다는 것 조차 잊고 있을 정도로 일상적인 사무실 건물에 있는 느낌이었다.

 

이 곳에서 고인을 모시러 온 유가족 가운데 한 분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전직 KBS 기술직으로 30년간 근무했다며 신분을 밝힌 김철중(78세) 씨는 “선진국은 사는 지역마다 화장시설이 존재한다. 가족을 떠나보내고 등한시하며 멀리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가까이 두어 추억을 기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라며  용인시가 마련한 평온의 숲 덕분에 비록 고인이 되어 떠나 보내긴 했지만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의 추억을 기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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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평온의숲 봉안당(평온마루)과 자연장지

        

이어 취재팀은 안 팀장의 안내로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각종 시설들을 살펴보았다. 봉안당은 각자의 기억 속에 남은 가족들을 기리기 위한 중요한 시설인 만큼 십이간지를 의미하는 기둥 12개가 세워져있다. 봉안당은 고인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듯한 원형을 이루고 있었다. 봉안당 앞에는 자연장지가 마련되어있어, 고인을 추억하고 추모하는 꽃들로 조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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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기일을 맞이해 3남매가 용인 평온의숲을 방문했다

 

탁 트인 경관에 잠시 넋을 잃고 자연장지를 바라보던 취재팀은 때 마침 이 곳을 찾은 방문객들을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동생들과 함께 평온의 숲을 찾아온 3남매 중 장손녀 김종선(26세) 씨는 “차가 없어도 가까워 버스를 타고 언제든지 추모를 하러 올 수 있어 매우 편하다”며 “젊은 사람들은 산소에 가는 것보다 관리 및 방문  등 어떤 면에서든 매장과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 때 마다 느끼느 것인데  항상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혐오시설이라고 전혀 생각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평온의 숲 에서 1킬로미터 거리에서, 도자기 만드는 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박하나(39세)씨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사업이 오히려 사업도 잘된다. 어딘가에는 반드시 있어야하는 시설이며, 나를 포함한 대부분 마을 주민들은 이미 평온의 숲이 '필수 산책 코스'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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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에서 최근 평온의 숲 입구로 이사와 식당을 준비중인 이옥순 어르신

 

근처에서 식당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옥순 어르신(77세)도 “나도 죽으면 그곳에서 장례를 치뤄달라고 자식들에게 이미 말해놨다.”며 깨끗하게 마련된 화장시설은 이 마을 사람들의 생활속 일부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평온의 숲이 개장한 후에도 주변 지역에 공장.식당 등 80여 곳이 신규 허가를 받아 성업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25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오종복(62세)씨는 "초창기에는 솔직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부동산 거래도 주춤 했던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오히려 연간 1만명 이상 평온의 숲을 찾는 사람들로 주변 상권이 활력을 찾았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과 거래도 시설이 생기기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그러한 부정적인 말을  "그럴것이다는 막연한 추측에 불구하다고 일축했다."

 

용인시 평온의 숲은 누군가에게는 영원한 안식의 기회의 땅이 되었고,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는 삶에 녹아있는 친환경적인 첨단시설을 갖춘 '힐링의 숲'이 되었다.

-NGN뉴스 특별 취재팀(정연수 기자, 양상현 기자, 황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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