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5도(都) 2촌(村)’의 미래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09.18 17:48
  • 조회수 6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다차’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소규모 가족 농경사회

 

아파트77788.jpg

  

[패트롤=NGN뉴스] 정보화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도시인들은 탈 도시를 꿈꾼다. 그리고 그들은 주말이면 도시를 떠나 교외로 나가 스트레스도 풀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새로운 형태의 주말 나들이가 생겨난 것이다.

 

일명 ‘5도(都) 2촌(村)’ 일주일 중 5일은 도시에서 생활하고 2일은 시골에서 주말농장을 가꾸며 보낸다는 뜻이다. 그러다 지역과 사람들이 좋으면 아예 정착을 하게 된다.

 

이러한 5도 2촌은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모습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주말이면 주말농장을 찾아 꽃과 나무를 심어 직접 가꾸며 자연과 동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탈도시를 꿈꾸는 사람은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다. 우리와 다소 모양과 형태는 달라도 그들이 추구하는 인생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

 

러시아의 주말농장인 ‘다차’(Dacha)는 우리의 주말농장의 원조 격으로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처음에는 왕족이나 귀족 등 특권층의 전유물이었으나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보급 되었다.

 

‘다차’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부는 600㎡(약 182평) 정도의 토지를 무상으로 분배하면서 일반서민들의 삶은 크게 바뀌었다. 현재 70%가 넘는 러시아 도시민들은 주말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다차’는 한 마디로 대도시 주변에 텃밭이 딸려 있는 체류가 가능한 작은 오두막 형태의 주말농장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농막형태의 주거지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금요일 저녁이면 ‘다차’로 향하는 차량들의 행렬로 혼잡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웃음이 가득하다. 가족과 함께 그들만의 안식처인 ‘다차’로 소풍 가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미소 냉전시대 때부터 ‘다차’문화가 있었다고 하니 정치보다는 자연에 사람들이 더 공감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채소와 과일나무를 가꾸고 그것을 함께 먹으며 느끼는 행복감은 돈으로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금요일 저녁만 되면 ‘다차’에 갈 생각으로 행복지수가 급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다차’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소규모의 가족농경사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다차’의 풍미는 무엇보다도 이웃들과 함께 하는 멋진 파티이다. 채소와 과일을 가꾸는 등 농사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이웃들과 함께 모여 멋진 파티를 한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펼쳐놓고 웃음꽃을 피운다. 또한 채소와 과일나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문점들도 파티를 하면서 자연히 해결된다.

맛있는 음식이 있고 따뜻한 이웃이 있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는 전 세계인들이 부러워 할 한국의 ‘주말농장’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 세계의 으뜸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NGN뉴스 & 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1

  • 김명섭2019-09-18 19:03:17

    러시아의 다차문화는 정부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터전을 지원하고 있기에, 앞으로 식량문제가 대두되어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답니다.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텃밭을 정부에서 무상임대해 주고 있기에 5都 2村이 아니라 4都 3村 化 되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우리나라보다 몇배나 더 넓은 나라이기에 그런 제도가 허용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 인구밀도가 도시에만 군집되어 있기에, 시골은 빈집이나 놀고 있는 터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에선 그저 방치해두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다차문화를 몹시 부러워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김기자님께서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추천뉴스

  • 제2경춘국도 ‘15m 콘크리트 장벽’ 논란…연제창, 국회서 교량화 요구
  • 이사장 공모 초유의 파행…가평시설관리공단,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
  • [현장진단] 연천 발전의 기회는 왔는데…군정은 준비돼 있는가
  • 군민 혈세가 새마을회 ‘ATM 기계’인가… 서태원 군수는 다시 추진, 군의회는 또 심의
  • 예산 삭감한 전 의원은 욕먹고…현직 의원들은 회의수당·김장보조금 또 주나
  • 군부대 나가라면서 땅은 넘겨준다? 포천시의 앞뒤 안 맞는 행정
  • “군부대 철수하라더니 땅부터 넘기나”…윤경례 포천시의원, 백영현 시장 직격
  • [끝까지 판다 ⓶] 군민 반발에 철회한 새마을 회의수당…1년 만에 또 군민 혈세로 지급하나
  • 시중 김치보다 비싼 새마을 김장…가평군은 왜 혈세 7천만원을 쏟아붓나
  • 군민 여론 외면하고 또다시 보조금 ‘쾌척’…서태원 군수, 누구를 위한 군정인가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5도(都) 2촌(村)’의 미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