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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동서양이 바라보는 보름달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09.12 12:01
  • 조회수 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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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은 밀물과 썰물을 주도해 천체의 움직임과 자연생태계를 공고하게 유지

 

추석사진8.jpg

 

[패트롤=NGN뉴스] 추석 한가위가 되면 큰 보름달을 떠 올리게 된다. 보름달을 바라보며 꿈을 빌던 때가 떠오른다. 보름달 하면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환한 얼굴이 연상된다. 어려서부터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을 하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과 ‘8월 한가위’는 큰 명절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대체로 보름달에 대해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반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인지 서구인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로마신화에서 달의 여신을 가리키는 ‘Luna’에서 비롯된 단어 ‘Lunatic’은 ‘정신이상자’, ‘미친’이라는 뜻을 지닌다.

똑같은 사물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뜻도 정 반대로 나올 수 있다.

 

동양권에서의 보름달은 따뜻한 ‘어머니의 얼굴’ 이라고 한다면 서양권에서는 ‘정신이상자’, ‘미친’ 이고 보면 보름달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생각하게 된다.

 

‘뱀파이어(Vampire) ’나 ‘늑대인간’ 등 서양의 괴담에서는 모두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다. 보름달이 뜨는 날에 메인 액션을 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보름달의 어원에서 나온 부정적인 의미를 생각해서 메인액션을 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보름달이 뜨는 날에 개들도 달을 보고 미친 듯이 짓는 모습이 떠오른다.

 

반면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의 나라에서는 보름달이 뜰 때 토끼가 절구질을 한다는 모습을 전래동화를 통해서 많이 들어 왔을 정도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대학 월터 매니커 박사는 뉴욕시민 50만 명의 출생기록을 분석해 보름달 전날부터 출생률이 증가해 보름달이 뜰 때 최고가 되고, 그 다음 날부터 급격히 떨어진다고 했다.

 

동양과 서양이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는 극단적인 시각차를 보이는 것은 문화와 풍습일 수 있다.

 

서양인들도 동양인처럼 어려서부터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풍습이 있었다면 지금의 동양인들이 생각하는 보름달의 이미지를 생각할 것이다.

 

거꾸로 동양인들도 서양인처럼 어려서부터 부정적인 의미로 보름달을 바라봤다면 이 역시 부정적인 의미로 ‘뱀파이어’ 영화를 봤을 것이다.

 

그러나 동서양이 보름달을 바라보는 명백한 공통점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달의 힘으로 엄청난 바닷물이 밀려간다는 것이다.

 

달은 밀물과 썰물을 주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동서양 모두 똑같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지금도 달님은 낮이나 밤이나 우리를 환하게 비춰주고 우리가 의식은 하지 못해도 밀물과 썰물을 주도해 천체의 움직임과 자연생태계를 공고하게 지탱해 주고 있다. 

 

* 추석 한가위를 맞아 보름달의 무한한 힘을 받아 원하는 바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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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 김명섭2019-09-13 17:46:10

    어제는 날이 흐려 쟁반같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지 못했지만, 오늘 저녁은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해봅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달님께 소원도 빌고, 정기도 받아들이며 생활속에 깊숙히 파고 들어왔기에 달빛문화를 즐겼었지요~~ 

    오늘 밤 각자 원하는 소망을 달님께 빌어보면 어떨까요? 
    덕분에 좋은 내용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 김명섭2019-09-12 15:53:59

    기자님도 보름달의 힘을 많이 받으셔서 좋은기사 많이 써 주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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