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순 포천 친환경농업인 연합회장 "코로나19 면역력에 탁월한 국산 홍산마늘 재배해 학교와 군부대에 납품 예정"

토종 홍산마늘
[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국내 마늘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외래종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면역력에 탁월한 국내 육성 신품종인 ‘홍산마늘’이 경기 포천에서 시범 재배된다.
이대순 포천 친환경농업인 연합회장은 지난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마늘 우량종구 생산업체인 신도영농조합에서 ‘홍산마늘’ 재배교육을 받고, 종자를 받아 왔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17년 육종했다. 홍산마늘의 장점은 우선 깐 마늘 끝부분에 연한 녹색을 띠고 있어 한눈에 국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한 녹색은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성 성분(클로로필)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마늘 고유의 톡 쏘는 맛이 뛰어나고 쪽이 커서 소비자 반응도 좋다.
또한 일반 마늘과 다르게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중국산 수입 씨마늘의 대체 품종으로 활용될 수 있다.

'홍산'품종은 기존 한지형 재래종은 물론 난지형인 남도종과 대서종 일부를 대체하여,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홍산마늘은 특히 양분 흡수력이 좋아 비료 사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재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6쪽 인편 형성률이 높고, 마늘구의 모양과 굳기가 전형적인 한지 재래형 마늘이나, 재배는 한지, 난지 모두에서 가능하고, 수량성 또한 한지재배할 때 기존 한지형을 크게 웃돌고, 난지 재배에서도 남도종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마늘로 거래되는 홍산마늘은 1kg에 6000원 이상으로 일반 마늘(4000원)에 비해 1.5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포천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올해 제주도에서 받아온 씨마늘 600kg을 일동, 이동, 관인, 가산면 등 포천지역 10농가에 보급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빠르게 도입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고 상품성이 좋은 프리미엄 홍산마늘을 6쪽 재래종마늘 가격 수준으로 학교와 군부대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홍산마늘은 항암, 간 기능 개선, 항알러지 등의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기능성 성분함량이 다른 마늘 대비 1.67~3.5배 높으며 마늘 끝부분에 초록색을 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국내 마늘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래종을 토종 홍산마늘로 바꿔나가도록 친환경농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홍산마늘의 미국수출 가능성 검토를 위한 실증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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