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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농협인가?”

  • NGN뉴스 김희경 기자 기자
  • 입력 2019.09.06 15:26
  • 조회수 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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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농산물의 원활한 판로개척 위해 농협은 발 벗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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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롤=NGN뉴스] 한가위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군민들은 제수용품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에도 고객이 북적이고 있다.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마트에 쇼핑 나온 다민이는 많은 손님들의 시선이 부끄러운 듯 상기된 얼굴로 연신 웃고 있다.  

가족단위로 마트를 찾은 고객들은 서로 어떤 물건을 살까 의견을 나누는 모습 속에 따뜻하고 정겨운 우리네 문화가 그대로 녹아 있는 듯 했다. 

 

그런데 가평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박모씨는 이들처럼 기쁜 마음으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없을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농산물을 키워 왔지만 판로가 없어 농작물을 팔지 못해 매년 빚만 늘어간다며 농협에서 계약재배나 수매를 해 준다면 숨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비단 박씨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가평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또 다른 사람 역시 박씨와 같은 심정이다. 농협에서 가평군민이 수확한 농산물을 수매해 주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물론 당사자들에게는 나름의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지만 있다면 농협과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생 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  

 

농협의 설립목적은 조합원의 농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유향상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다. 

 

설립목적에 적시 했듯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과 이익을 도모한다고 되어 있음에도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에는 가평군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농민을 위해 탄생한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에는 가평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아닌 타 시, 군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대부분 판매된다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농협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가평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수매하거나 계약재배를 하지 않는다” 고 말해 실제로 가평군 농산물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음이 확인 되었다. 

 

김득이 사업소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불합리한 점의 심각성은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워 현실적인 교육을 통해 가평주민의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상생의 시대를 살고 있다.  

 

농민이 땀흘려 수확한 농산물의 원활한 판로개척을 위해 농협은 발벗고 나서야 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과중한 수익사업은 지양하고 오로지 농협의 설립 목적대로 농민을 위한 일에만 힘을 쏟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농민의 이익을 위해 힘쓴다면 머지않아 가평군민의 경제가 살아나고 삶의 질 또한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에 가평농민의 농산물이 철저히 배제된다면 이는 농협의 설립목적에도 명백하게 위배되는 사항이며, 누구를 위한 농협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농자천하지대본야 (農者天下之大本也), 농협은 농자의 마음을 헤아려 서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 NGN뉴스 & 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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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0

  • 김명섭2019-10-04 09:48:04

    일부 정정해야될 사항이 있어 그곳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몇자남김니다.
    그곳에서 판매되는 가평쌀은 전부 농협에서 수매하여 가공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평쌀을 모두 소진시킨후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외지쌀을 반입하여 팔고 있습니다.
    또한 대량 농산물은 농협판매과에서 친환경쌀등을 수매하여 외지의 학교, 관공서에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가평에서 생산되는 사과, 포도, 등 주요생산품은 명절이나, 출하기에 우선적으로 대량구매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둔리 사과작목반이나, 포도연합회에 확인하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소량으로 공급되는 파, 버섯, 상추, 된장, 기타 등등 찾아오시는 농민들 한번의 거절도 없이 전수 구매 후
    판매 하였습니다.
    김장시장철에는 가평에서 생산되는 배추, 무 등을 일차적으로 전수수매 후 공급합니다.
    또한 몇년전에는 매대 정중앙에 가평농산물코너라는 매대를 만들어 소량의 출하되는 농산물이라도
    판매에 도움을 드리고자 가평농산물만을 취급하는 매대를 별로도 마련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더 많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지당한 말씀이나 일부 사실과 다른점이 있어
    그곳에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몇자 남기게 됬습니다.

  • 김명섭2019-09-08 08:05:21

    항상앞서가는기사에ㅡㅡㅡ감동ᆢㆍ농협이바뀌어야ㅡ농민이일할맛나겠네요ㆍ

  • 김명섭2019-09-08 08:02:09

    농협마트ㅡㅡㅡ농협이란이름값좀해줬으면ㆍ지역군민을위한농협돼어야지ㅡㅡㅡ

  • 김명섭2019-09-07 23:27:50

    멋진글입니다ㅡㅡ저역시오래전부터생각됀건데ᆢ바로잡는우리에농협마트가돼도록다같이지켜봅시다ㅡㅡ

  • 김명섭2019-09-07 23:25:45

    좋은기사에감사하며ᆢ잘못됀관행은바로잡고ㆍ울가평농민부터살리는지역농협마트가돼야겠지요ㆍ응원합니다

  • 김명섭2019-09-07 23:23:03

    난ㆍ농협이국산품종만판매하는줄알았어요ㆍ중국산이왜이리많은지ㅡㅡ물론지역앙품이먼저야지요ᆢ한심한정책ㆍ빨리바뀌어야겠지요

  • 김명섭2019-09-07 00:26:58

    엥? 가평을 고사 시킬 작정인가요 가평 농작물을 수급해서 판매 하셔야지 6개면을 독식 하면서 농사 지어서 파는 작은 슈퍼마켓은 다
    농협이 먹어버렸으면서 그런식으로 하면 농민은 겨우 농사지어서 겨우 밥만 먹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소득원이 없지 않습니까? 경기도에서 가평 농협은 면적이 넓어 도에서 도 손 꼽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농협이 이렇게 밖에 못하니 가평이 낙후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농민들은 농협 직원들 먹여 살리기만 해야 하나요? 농민을 위하는것이 지역 발전을 상승 시키는 것입니다 임원님들 잘 운영 되고 있는곳 롤 모델로 삼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서 월급만 축내지
    마시고 농민을 위한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농민들 피 빨아 먹는 농협이란 소리 오래전서부터 들렸었습니다 상생 방안 강구하길 바랍니다

  • 김명섭2019-09-06 21:55:41

    참 어디하나 제대로되는부분이없네요 진짜 누굴위한 농협인가요
    왜농협인가요 도대체~

  • 김명섭2019-09-06 20:16:01

    태풍 링링이 북상 중입니다

    농가 여러분의 피 땀으로 농사지으신 농작물이 피해가 최소화이길 바라는 마음 전달하며

    농협 설립 목적에 맞지 않은 농협 운영은 분명 잘못입니다.

    허지만 가평 농민분들도 생각은 반드시 있으셔야 되겠습니다
    .
    저희가 이웃 농가에서 농산물을 사려 하면 타 지역 농산물보다 가격이 꽤나 비쌉니다.

    농협에 업무 실무자들도 이곳 농산물을 사고 팔고 하는거 모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평이 농지는 많지않고 소작농들이 많습니다

    지금 조합장님이 농민 출신이시라서 농사꾼의 마음 누구 보다도 잘 아십니다.

    좋은 정책을 펼쳐 나가실 마음은 크실 겁니다!!!!!

    기자님과 위 바이칼 독자님의 지적대로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농민도 살고 농협도 사는 길을 우리모두 찾도록 노력 해 보십시다

  • 김명섭2019-09-06 17:13:52

    농협이 그 지역 농민들을 위해 설립된 의미를 까마득하게 잊었나봅니다. 하나로마트의 하나로~라는 상징성도 무색하군요.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나~ 입니다.

    어째서 많은 문제들을 NGN뉴스가 지적하고 그후에 시정이 되는지 ᆢ그동안 관계자들은 얼마나 타성에 젖어 그대로 내내 답습해왔을까요?

    조금만 노력하면 여러 창의적이고 상생적인 제도를 만들어 그 지역 농민들의 땀을 어루만져 줄 수 있으련만 그저 오랫동안 내려오는 관행대로만 습관적으로 해 올 뿐인가 봅니다.

    앞으로 이 보도를 보고 농협이 진정으로 우리 가평지역 농민들을 위해 거듭 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기자님 ~ 취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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