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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도립공원 산사태 위험 “주민들 불안한 데…내년에 대책?”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08.13 17:11
  • 조회수 2,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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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시 친척 집으로 피신, 주민들 “산사태 트라우마 호소”

DJI_0265.JPG

 사진=용추계곡에 있는 한 펜션 마을...도립공원 등산로에서 흘러 내린 빗물로 토사가 유출되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동영상 유튜브 NGN 뉴스

(기자 리포트)

  

기록적인 폭우로 가평군 관내에서만 100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응급복구에 나선 민·관·군의 힘으로 급한 상처는 치유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산사태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나 태연한 곳이 있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연인산 도립공원입니다. 도립공원 내에 있는 한 펜션 마을입니다.

20여 개의 펜션이 밀집된 마을에서 본 산 정상 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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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미터 높이의 법면을 타고 수직으로 토사가 유출되어 비닐로 덮어 응급처치를 했으나...불안하긴 마찬가지

 

산 밑에 흰색 비닐로 덮어 놓은 것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깎아 지른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토사를 막기 위해 응급조치만 했습니다.

바로 옆에도 폭 30여 미터 높이 20여 미터의 경사면을 비닐로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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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립공원 등산로 관리가 이 정도로 엉망... 치수 대책 없이 등산로 개설이 원인

 

도대체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이 어떻게 만들었기에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지 산 정상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산 정상은 터널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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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에 쓸려 뿌리가 뽑혀 쓰러져 있는 이정표. 하늘을 보고 있는 이정표...어디로 가라는 것인가?

 

등산객들을 위한 나무 의자들도 여러 개 있으나, 관리 부실로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길은 흘러내린 바위가 막고 있습니다. 바로 서 있어야 할 이정표는 쓰러져 제 역할도 못 하고 있습니다.

산허리를 잘라 등산로를 만든 것입니다. 펜션 바로 위까지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등산객 낙상 방지를 위해 안전바까지 설치했으나 오히려 더 위험해 보입니다.

 

DJI_0263.JPG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산사태 위험 장소...바로 밑에 펜션이 있다

 

등산로 바로 밑에 30m 높이의 절벽이 있고 펜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토사가 유출되는 원인은 빗물이 바로 이 등산로를 따라 펜션으로 흘러 들어간 것입니다.

치수 대책 없이 등산로를 만든 주체가 누군지 알아보기 위해 도립공원 관리 사무소 관계자를 만나봤습니다.

   

*연인산 도립공원 허진회 팀장(2005년 도립공원 지정 전 가평군청이…)

  

비닐로 응급처치를 한 이곳은 지난 2013년 7월 29일에도 토사 유출로 많은 재산 피해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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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연례 행사로 산사태 반복...도립공원은 외면하고 있다.(사진제보,마을 주민 2016년 8.14일 촬영)

 

그리고 오늘로 정확히 4년 전인 2016년 8월 14일도 중장비를 동원해 등산로를 따라 흘러내린 토사를 치웠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관계자의 생각은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도립공원 관계자(위험은 인지하고 있다)

  

위험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상부에 위험 상황을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취재가 시작되자 마지 못해 내놓은 답변은 황당합니다.

  

*사유지 동의서 받아 상부에 보고해서 내년에..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직후 이곳 펜션 마을 주민들은 트라우마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인산 도립공원 측은 무책이 상책인 듯 남의 일처럼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아야 대책을 세울 것인지 이곳 주민들은 경기도에 묻고 있습니다.

*주민들 산사태 위험 불안하다.

 

 카메라 고발 정연수입니다.

 

ⓒ NGN뉴스 & 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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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김명섭2020-08-13 17:42:58

    기자님도 위험하니 조심하시구요 항상 보도를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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