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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매몰 사망자 3명, 2세 태양 군, 할머니와 엄마 따라 하늘 나라로”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08.03 19:33
  • 조회수 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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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발 방지 위해 임야 “개발행위 허가 시 지질조사 도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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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모친 강 모 씨(65) 딸 송 00 씨(36) 아들 태양 군(2세)

 

동영상=유튜브 NGN뉴스

(기자 리포트)

 

수마가 할퀸 가평군민의 상처와 아픔은 너무 컸습니다. 물 폭탄을 맞은 안타까운 소식이 있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 시반경 가평군 산유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펜션 관리동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펜션 관리동에는 펜션 주인 김순애 씨(65) 딸 송 모 씨(37) 송 씨의 2살 된 아들 태양 군 등 3명이 있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고 접수를 한 가평소방서(서장 김전수)는 40여 명과 장비 11대 등 긴급 구조팀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수천여 톤의 토사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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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소방서 구조팀들이 중장비를 동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소방관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건물을 순식간에 덮쳐 집 안에 있던 3명이 매몰이 되었으나, 건물 잔해 사이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 구조대는 중장비 등을 투입해 조심스럽게 구조를 했습니다.

그러나 구조 시작 5시간 만에 송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안타까움과 탄식으로 변했습니다.

 

사라진 건물.JPG

   (펜션 관리동에 있다 일가족이 변을 당했다=사고가 나기 전 관리동 모습)

 

첫 사망자가 발견된 지 1시간여만 에 펜션 주인 강 씨가 또다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은 구조대는 구조에 작업에 박차를 가했으나, 안타깝게도 손자이자 아들인 두 살배기 송 모 군도 끝에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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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태로 매몰 된 자동차들이 끔직했던 사고 상황을 웅변하고 있다)

 

오늘 사고는 사흘 동안 내린 비로 건물 뒤에 있던 높이 30여 미터의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 영상을 분석해 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사태로 흙이 밀고 간 자리엔 평평한 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바위 위에 얹혀 있던 토사가 많은 양의 빗물을 흡수하면서 토사와 바위 사이로 흐르는 이른바 파이핑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건 현장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비슷한 현상으로 많은 양의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그리고 토사가 쓸려나간 그 자리엔 어김없이 바위들이 노출되어 작은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이런 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행위 허가 시 지질 조사 등 인. 허가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특히 임야에 택지를 조성한 후 생기는 경사면(일본어 법면)에 토압을 견딜 수 있는 구조물 설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지개발행위를 득하고 토목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분산시키는 산마루 측구 설치를 의무화 하는 동시에  설계,시공, 준공 시 경험이 부족한 공무원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건축  및 토목 전문가의 감리 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사고 현장에는 가평군 의회 배영식 의장 등이 방문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구조 진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가평군엔 오늘 오후 1시까지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사고로 숨진 3분의 고인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 NGN뉴스 & ngnnews.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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