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NGN칼럼]현대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복잡다난한 감정들이 하나 둘 씩 밖으로 분출되고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자본주의 상징인 경쟁을 하면서 생겨나는 내적인 스트레스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과 불안이 “이웃 엿보기” 라는 또 다른 형태의 양상을 낳았다.
그것은 이른바 “이웃 엿보기 심리” 로 서로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의 사생활과 얘기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완시키는 일종의 나를 위로해 주는 심리적인 상태 즉 관음증(Voyeurism) 의 일종이다.
이러한 심리는 현대 영화 이론가들에 의해 영화가 합법적으로 관음증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장르로 인식되면서 관음증은 영화이론의 독창적인 영역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
고전영화에서 볼 수 있는 여주인공의 불행과 눈물은 미덕의 상징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적인 기운을 살려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일종의 엿보기 심리로 주인공의 인생에 자신의 인생을 이입시켜 자기해방의 카타르시스(Catharsis)를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해방의 카타르시스가 지나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온전한 나가 아니라 완전한 너”가 되어 중요한 나의 문제는 바라보지 않고 불필요한 제 3자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던킨 왓스(Duncan Watts)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성공과 발전은 노출증과 관음증이 큰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듯이 SNS의 발달로 인해 타인 엿보기 심리가 더욱 확대되었음을 단 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가평민심도 예외일 수 가 없다. NGN뉴스가 보도한 뉴스 중에서 김군수에 관한 기사는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재판이 연기 되었다든가 군수 관련 사건 내용에 대한 집중보도 조회수는 가평군 인구 6만4천여명 보다 1.5배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직접 피부로 겪고 있는 보도 또한 인구대비 70% 정도의 인구에 해당하는 4만 5천여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 높은 조회수를 보이는 보도는 사건 사고다. 일례로 최근 집중 보도한 축산관련 보도 역시 5~6만 건 안팎의 높은 조회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언론의 조회 기록은 당사 기자들만 확인 할 수있는 시스템에서 확인된다. 방송사의 시청율, 신문사의 구독율과 같은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군민 입장에서 꼭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들에는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반면, 타인에 대한 사건 사고는 지나칠 정도의 높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초유의 관심사인 김 군수 1심 재판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1심 결과가 30일 어떻게 나오든 검찰과 피고측이 항소와 상고를 할 것이고 결국 고법, 대법까지 가야 하는 험로가 남아 있다. 1심이 끝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야구 경기에서 관중을 짜릿한 희열과 열광의 도가니로 흡입 시키는 것은 9회말 볼 카운트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에 터져 너오는 역전 홈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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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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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아무도 모른다. 시합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란 말이 와 닿네요. 이제 1회전이라니 길고 긴 공방전이 이어지겠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진실이 승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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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온전한 내가 되기위해 조용히 내면의 소리를 귀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이목에 신경쓰고 자기와 크게 관련도 없는 제 3자에게 관심을 갖고 집착하다보니,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곤 하지요.
심지어 사이코패스나 다중인격같은 복잡한 심리학적 원인이 야기되는 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자기중심이 결여되어 그런게 아닐까요?
각자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기만족도 생기고 쁘듯한 보람도 생겨, 더이상 '이웃 엿보기'에 스트레스를 푸는 현상이 사라지겠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