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통당 찍은 유권자 '쉐도우 취급 비난 자초'

[가평 NGN 뉴스] 정연수 기자=지난 2018년 6.13 선거로 선출된 가평군 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4명.미래통합당 3명)임기가 반환점을 돌고있다. 현 송기욱 의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고 후반기 새로운 의장에게 바톤을 넘겨줘야 한다.
그런데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기류가 탁해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신임 의장에 이상현. 배영식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 명은 투표로 결정하자, 또 다른 의원은 무 투표로 자신을 추대해 주던지 아니면 당론으로 결정하자는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으나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갑론을박은 커녕 끼어들 틈새조차 없이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두명의 의원이 서로 의장직에 오르겠다며 여론전을 펼치는 사이 현 송기욱 의장 입장이 곤란할 수 밖에 없다.
어느 특정 의원을 지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년후 군수 출마설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한쪽편을 들었다간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8일, 의장 선출 방식을 당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가평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경기도당에 이같은 내용을 오는 12일까지 보고하고 22일 신임 의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이같이 결정하자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아무리 다수당이라곤 하지만 불과 한석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미통당 소속 의원들과는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의장 선출 방식을 당론으로 결정하겠다는 처사는 미통당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통당 소속 한 의원은 가평군 유권자의 45%는 야당을 지지했음에도 의석수 한자리가 많다는 이유로 미통당 의원들을 그림자 취급하고 배척하는 것은 2년 후 뼈아픈 좌절을 맛 볼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당론으로 의장을 결정할 경우 자칫하면 심각한 분열을 조장할 수있다는 우려론도 있다.
현 민주당 소속 의원은 4명이다. 당론 결정으로 투표를 했을 경우 2:2 혹은 3:1로 결정이 날 수 밖에 없다. 후자의 경우 처럼 표 대결이 3:1이 될 경우 민주당 의원들 끼리 심각한 내분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할 경우 탈당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입장에선 이러한 돌발 변수가 생기면 여소야대 현상이 벌어져 후반기 의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반면, 미통당인 야당 입장에서는 불만을 품고 탈당한(가능성)무소속 의원 1명이 건건마다 케스팅 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부지리와 같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민주당 당론대로 소속 의원들끼리 의장 후보 투표 결과가 2:2로 나왔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수선한 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통당 의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의장을 선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은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로 전락해 후반기 의정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풀 뿌리 민주주의라는 의회가 다수당을 무기로 야당의원들을 배제하고 당론으로 의장 선출을 결정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중앙정치를 흉내 내는 몰염치한 결정이라는 비판도 적지않다. 지자체 의원들은 내 고장의 삶의 질 향상과 유권자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다. 그럼에도 의장 선출을 중앙당 또는 경기도 당의 당론으로 결정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지역 민심을 외면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달말로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치는 현 의장은 여.야를 구분할 것이 아니라 가평군민의 민심을 아우르며 후반기 의회가 순항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가장 민주주의적인 방식의 의장 선출은 당론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야 구분없이 가평군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7명의 의원 전원이 참여해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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