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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민원, 생계유지와 행복추구권을 상생의 가치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방법으로 해결의 실마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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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김희경 기자 | 기사입력 : 2019.08.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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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젖소.jpg

 

 

[기자수첩] 가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청정하다는 이미지 일 것이다.

실제로 가평은 아직도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런 청정가평에 최근 축사와 계사 분뇨로 인한 악취 및 소음으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민원의 현장을 방문해 보니 악취로 인해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고, 늦은 시간에도 닭들이 우는 소리로 잠을 설치는 등 상황은 심각했다. 지역주민과 농장주들 간에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생계유지를 위해 가축을 키우는 농장주들과 재산권을 포함한 행복추구권이 대립되는 순간이다. 생계유지와 행복추구권, 그 어느 것도 중요치 않은 것이 없다. 이 상황에서 해답은 없는 것일까? 

 

가축을 꼭 키워야 한다면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최선의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분명히 방법은 있을 것이다’ 라는 마음에 농업정책과의 추운천 축산팀장을 만났다.  

 

추팀장은 100%는 아니지만 양측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 방법은 생균제와 액상미생물에 있다며, 현재 한 농가에서 60두의 젖소를 키우는데 방문하는 사람들이 냄새를 잘 느끼지 못하는 정도여서 주변사람들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균제는 바실러스균과 같은 일종의 유산균으로 장과 위에 있는 유해가스를 제거해 소화율을 향상시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며 19일에 견학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로써 100%는 아니지만 농장주와 주위사람들에게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왔다.

해보지도 않고 나의 주장만 하는 것보다 경험자의 방법을 배워서 환경도 살리고 행복추구권도 누리는 것은 어떨까? 

 

이에 NGN 뉴스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심층보도를 할 계획으로 그 실태를 집중 취재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소와 닭 돼지 사육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의 삶의 질은 떨어지고 사유 재산권 침해 또한 심각하다는 점이다.

 

분쟁과 대립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의 관계에서 경험자의 방법을 접목한다면, 의외로 명쾌한 해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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