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금)

뿔난 군민! 급 매물, 가평읍내 8리 마을 회관 헐값에

개인택시만을 위한 쉼터 건립에 반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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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 2019.08.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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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8리 마을 회관.png

                                                                      (급 매물 가평읍내 8리 마을 회관)

 

[가평=NGN뉴스]가평읍 읍내 8리 마을 회관을 급 매물로 매각하겠다. 

 

“6억 가까운 거액의 군민 세금으로 개인택시 사업자를 위해  쉼터를 건립 해 주는 것 보다 차라리 읍내 8리 마을 회관을

헐값에 팔겠습니다.” 차라리 이 마을 회관을 군이 매입해 쉼터로 제공하라는 일종의 항의성 이다.

 

12일 본보가 보도한 “공약 (公約)과 공약 (空約)” 부재 “군민이 봉인가?

개인택시 위해 군민 세금 6억 투입“ 을 본 독자의 반응이다. 

 

보도가 나간지 불과 2시간만에 5천여 건이 넘는 조회수에 이어 독자들의 반응이 대단히 뜨겁다.

 

댓글에서도 뿔난 민심이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다. 

 

닉 네임 장비씨는 댓글을 통해 정말 한심한 노릇이네요....

개인 사업자를 위한 공간을 군비로 만든다는게 있을 수 있나요?

 

또 다른 참 세상 닉네임의 독자는 군민의 피 같은 혈세를.....군민 공청회라도 했냐고 물었고, 

닉 네임 독수리씨는 짜증난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사람들을 모아서 항의 집회라도 해야겠다고 격분했다. 

 

닉네임 혁명씨는 말이 안된다며 1인 시위라도 해야 겠다. 

 

닉네임 왕짜증씨는 중앙콜센터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 해 주었고 비록 공약을 했다 하여도 개인택시 사업자들만을 위한 정책의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절대적 반대 의사를 댓글을 통해 전했다. 

 

이토록 독자들이 뿔이난 것은 역설적으로 가평군이 진정한 택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바로 미터이자 민심을 말해주고 있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택시를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한 것이다. 

 

중앙 콜 센터를 만들면 택시 적폐인 택시 한 대당 1천5백만 원씩 받는 자릿세 갈취와 가평읍 택시가 청평과 현리에서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부조리는 일순간에 해결된다. 

 

그럼에도 가평군은 무슨 사연이 있기에 법인택시인 동운택시 노동조합에서 택시쉼터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음에도 건립을 추진하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가평군 교통과 (과장 이승규) 관계자의 변을 들어보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회의중이라는 회신만 왔을 뿐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군민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 함에도 변화되는 것도 변화하려 하지도 않는다.

이것을 흔히 철밥통 보다 더 두꺼운 가마솥과 같은 복지부동이라고들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전. 지난해 8월, 택시 쉼터가 추진 된다는 정보를 접하고 관계 공무원을 만나 지금과 똑 같은 지적을 했다. 

 

당시만 해도 설계 용역 의뢰를 추진하던 초기단계였다.

일단 보류를 하겠다고 했으나 그 말 뜻은 일단 여론의 추이를 지켜 보며 물 밑으로는 지속적으로 추진을 했던 것이다. 

 

택시를 타려는 승객들은 정류장과 길 거리 곳곳에서 택시를 기다린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물론,성수기인 요즘은 이같은 현상이 더욱 더 심각하다.

 

비수기인 겨울도 택시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군민들은 아우성이다.

밤 10시만 되면 법인 택시만 운행되고 개인 택시는 일부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눈이라도 내리면 그나마도 택시를 탈 수가 없다.

입금에 쫒기는 법인택시 근로자들만 운행을 할 뿐 개인택시는 좀 처럼 찾아 보기 힘들다. 

 

심지어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영업을 일찍 마치고 귀가하는 바람에 군 부대 영외장병들이 있는 상면과 조종면 상인들은

영업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 누가 쉼터을 이용한다는 것인가?

입금을 해야 하는 법인 택시 근로자들은 그림속의 쉼터라며 혹평을 한다.

 

그렇다고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집을 코 앞에 두고 쉼터를 찾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차라리 쉼터라 하지 말고 개인택시 조합 사무실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어떨까? 솔직하게..

 

읍내 8리 이장(민용기) 이 마을 회관을 급 매물로 내놓은 것은 해프닝이다.

하지만 스쳐지나는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민심은 천심이다.

관계 당직자는 성난 군민들의 민심을 저 버리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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