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청 ‘특정 종교재단 이 중대,유착 의혹!’
(포천시 소흘읍 천보산 턱 밑에서 공동묘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40년 넘도록 딱 한 번 고발. 그나마 솜 방망이
-큰 손 또는 비호 세력 의혹
(기자 리포트)
경기도 포천과 양주 37만여 시민의 허브 천보산입니다.
왕방산과 함께 포천시를 병풍처럼 품에 안고 있는 천보산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벌목된 소나무 등)
수령 50년 넘는 수천여 그루의 나무들은 한 종교단체에 의해 뿌리째 뽑혀 쌓여 있습니다.
울창했던 숲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민둥산으로 변해 버린 그 자리엔 폭파를 위한 드릴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천시민 제보를 받고 뒷북친 흔적=40년 범죄 솜 방망이로 면죄부)
특히 천보산 일대는 천연기념물 딱따구리와 산양 등이 서식해 포천시가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곳입니다. 얼마나 큰 배경이 있기에 대낮에 산림을 훼손하고 무엇을 하기 위해 민둥산을 만들고 발파까지 하려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축구장 20개 크기의 공원묘지,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현장에서 바라 본 공원묘지와 소흘읍 시내)
이곳엔 한 종교단체의 공원묘지가 있습니다.
45년 전부터 이곳엔 모두 4,900여 기의 묘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장이 아닌 매장 묘지들입니다.
총면적은 4만 3천여 평으로 축구장 약 20개가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공원묘지입니다.
천보산 일대 산림을 훼손한 것도 묘지 확장을 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를 하는 곳은 지난 1973년부터 84년까지 3번에 걸쳐 묘지 허가를 받은 곳입니다.
그러나 공원묘지 측은 50년 가까이 지목 변경도 하지 않고 임야 상태에서 불법으로 공동묘지로 사용했습니다.
불법행위는 또 있습니다. 공원묘지 입구에 있는 묘지들입니다.
지난 80년대부터 조성된 이곳도 묘지로 사용할 수 없는 임야입니다.
그러나 포천시 관계자는 천보산 턱 밑까지 파고든 공사는,
*현수막 이장 공고
40년간 불법 조성된 묘지를 이장하기 위한 공사라고 설명합니다.
*포천시 관계자/ 이장하기 위한 공사
겉으로 보이는 명분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공원묘지 측은 행정 절차 없이 벌목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묘지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 묘지를 조성해 온 재단 측이 벌목부터 시작한 데는 고도의 전략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울창했던 숲은 사라지고 바위 제거를 위해 발파 준비, 하얀 부분이 화약을 넣기 위해 뚫어 놓은 구멍들이다)
산림이 무성한 임야를 묘지로 지목변경을 하기 위해선 임목 분포도와 경사도 등 복잡한 절차와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공원묘지 측은 이 같은 절차 대신 불법을 택하고 산림을 무단 훼손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실제로 포천시는 산림법 위반 고발- 원상복구-복구 준공-임야에서 묘지로 지목변경-묘지조성 허가까지 1년 만에 속전속결,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처리해 줬습니다.
40년 넘게 찌들었던 불법행위를 단 1년 만에 한 방에 합법화해 줬습니다.
포천시가 공원묘지 이 중대거나 보이지 않는 큰 손이 관계 공무원들과 유착돼 있지 않고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초 스피드= 산림 불법훼손-고발-원상복구-복구준공-임야를 묘지로 지목 변경-묘지조성인가)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공원묘지가 있는 송우리 산 66-1번지와 64-4번지입니다.
지목은 임야입니다. 묘지가 있어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보시는 것처럼 1m 간격으로 묘지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40년 넘게 수많은 묘지가 조성되어 있지만 포천시는 문제가 지적된 최근, 단 한 차례 고발한 것이 전부입니다.
포천시가 40년 넘게 눈 감아 준 것입니다.
유착 또는 포천시가 특정 종교단체의 이 중대라는 의혹에 대하여 포천시 행정책임자가 포천시민들에게 답변해야 할 차례입니다.
경기 북부 NGN 뉴스 정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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