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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 속 닮은 단체장!' "포천시장 정치적 고향은 현재 야당이었다"

  • NGN뉴스 정연수기자 기자
  • 입력 2020.04.20 22:51
  • 조회수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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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는 유한, 지역 발전은 무한한 데....


현충탑에서.JPG

 

-얼마나 더 싹쓸이해야 성이 차나?

-포천시장,시 의원(더불어민주당) 당 다르다고 철저히 외면


[가평.포천=NGN뉴스]정연수 기자=20일 오후 3시,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문성)에서 미래통합당 최춘식 당선인에게 국회의원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을 교부받은 최춘식 의원은 “오늘 받은 당선증이 남다른 무게로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이 무게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의 염원이 담긴 무게라 생각하니 더욱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유권자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기에 생활정치로 실천하며 보답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의 현안문제를 신속하게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특히,“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과 경쟁 후보님들을 지지한 유권자 분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 분들의 따끔한 지적과 질타를 모두 수용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짧은 말속엔 상대 후보와 그들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위로와 감사,화합과 지역발전이라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녹아 있다. 

 

지난 21대 총선은 28년만에 최고 투표율(60.5%)을 기록한 선거였다. 총 투표수 110,811명이 투표(투표율 포천 58.7%,가평 63.8%)해 최춘식 54,771표(50.2%), 이철휘 50,875표(46.6%) 표차는 3,896표로 당선됐다. 포천에서는 448표차로 이철휘 후보에게 뒤졌다.

 

현충탑.JPG

  [ 단체장도 시 의회도 각 직능단체도 그 흔한 화환도...]

  

그래서일까? 포천가평 동일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현충원을 찾은 자리에 포천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과 시의원 7명(더불어민주당 5명,미래통합당 2명)가운데 단 한 명도 안 보였다.  

 

시장 군수를 뽑은 선거가 아니지 않은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였다. 정당이 다르다고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외면할 것까지 있나? 최춘식 국회의원은 앞으로 4년간 지역구인 포천가평을 위해 중앙무대에서 일을 할 사람이다. 시장과 시의원이 할 수 있는 것과 국회의원이 해야할 역할이 다르다.

 

지역 발전을 위한 모든 것들을 공유하고 공조하며 협치를 해야 한다. 여야 보수 진보를 초월해 서로를 아우러야하는 대단히 중요한 관계이다. 그러나 오늘 포천시장과 시의원들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아쉽기 짝이 없다. 2년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윤국 시장 투표율을 보면 할 말이 적지 않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총 투표수 70.752명 중 박 시장은 52.07%인 35,393표를 받아 당선됐다. 나머지 48%는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포천시민 48%는 박 시장의 시책에 대하여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반대를 해야 하고, 박 시장은 이를 겸허하게 숙명처럼 받아 들여야 한다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7호선 연장 예타면제 관철을 위한 광화문 집회와 삭발식에 참여한 시민들, 그리고 석탄발전소 반대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박 시장을 지지한 유권자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포천시 발전이라고 하는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위해 여야,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친 것이다.

 

밴댕이 속은 시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선거기간 동안 의회는 텅 비어 놓고 같은 당 후보 당선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유세 현장을 누볐고 목청을 높였던 그들이다. 상대당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외면하는 처사가 자신들을 시장과 의회로 보내준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올바른 행동인가를 반성해야 한다.  

 

역사상 볼 수 없었던 거대공룡 여당이 탄생하지 않았는가? 포천가평에서 국회의원 한자리 놓쳤다고 거침없는 행동을 보이는 행태는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부메랑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여당 소속 시장이지만 1998년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 2002년 한나라당 소속 민선 3기 군수역임, 2006년 한나라당 소속 민선 4기 2대 포천시장을 지냈다. 이처럼 한때는 지금의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정치적 발판을 다져온 사람이 시장 아닌가? 정치적 고향이 지금의 야당이다.

 

그럼에도 당장 소속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것은 자신과 포천시민, 무엇보다 포천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이다. 

 

아무리 정치판이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곤 하지만 “선거는 유한하고 지역 발전은 무한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지역발전을 위해 호흡을 함께 할 것을 유권자들은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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