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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 김희경 기자 | 기사입력 : 2019.07.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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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춘국도 노선변경 건의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방문2.jpg

 

행정 사무는 부군수를 중심으로 실국, 과장들에게 맡기고

군수는 넓은 바다로 나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 할  수있도록 족쇄를 풀어 줘야 한다.

군수는 지역 행사장에서 격려사나 축사를 하는 얼굴마담이 아니다.

-편집자 주- 

 

 

<민선 7기 1부에 이어서> 

김성기 가평군수 민선7기 1년 발자취(2) 

 

 

지난 1년 동안 김군수가 지구를 2바퀴 보다 긴 군정을 챙겼다.

1년동안 9만 1,474 킬로미터를 다녔다.

1년의 행보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길고 긴 군정행보 가운데 김군수가 국내에서 1년간 자동차로 다닌 거리는

3만 3,687 킬로미터이다. 

 

우리나라 자가용 운전자의 1년 평균 운행 거리가 2만 5,000 킬로미터와

비교해 보면 약 40% 정도 더 운행한 셈이다. 

 

업무용 자동차 운행 거리로 볼 때 김군수의 지난 1년간 행보 대부분이

가평군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된다.

기자도 1년에 10만 킬로미터 가까이 운행을 한다. 

 

그 이유는 1부에서 나타난 비공식 행사에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김군수가 지난 1년 동안 비공식 행사에 참석한 횟수는 134건에 이른다.

 

근무 일수 250 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공식 행사에 참석한 셈이다.  

 

대부분 마을 단위 행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각종 직능 단체 행사에 초대 되어 축사, 격려사를 하는 것이 군수를 초대한 이유이다. 

 

군수가 참석해야 행사의 권위가 서고 행사를 주관한 단체장 혹은 이장 또는 지역 유지들의 위상이 높아진 다는 그릇된 판단이 더 멀리 더 높게 행정을 펼쳐야 할 군수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된다.  

 

민선 군수이다 보니 각종 행사에 초대를 받았는데 불참하면 소위 찍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가평군수만이 아니라 오라면 가야 되는 것이 민선 단체장들의 솔직한 입장이다. 

 

군수는 내 지역 일꾼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군수는 마을 이장 또는 반장이 아니다.

내가 아닌 우리 지역 전체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려야 하는 견인차적 역할을 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 등을 찾아 다니며 가평군민의 애로 사항과 현안 문제점 등을 끊임없이 어필하고 요구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 군민들이 해야 할 일이다.  

 

군수를 행사장에 초대하여 축사나 기념사 격려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평군이 아닌 더 넓은 시장으로 보내 영업사원 역할을 하도록 군민이 시켜야 되는 것이다.

 

군수는 지역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자 CEO, 즉 전문 경영인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물론 지역 현안 문제를 챙기고 개선하고 추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큰 그림은 군수가 그리되 지역 현안문제등 나머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부군수를 중심으로 실국과장들이 견인하도록 역할 분담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지역의 행사나 직능단체등이 군수가 참석해야 위상이 선다는 그릇된 생각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런 행사장 참석은 각 지역 읍, 면장이 하면 된다.

그리고 규모가 크고 공공성 높은 성격의 행사라면 부군수 혹은 실국과장이 참석해도 충분하다. 

 

그리고 군수 스스로도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고정 관념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된다. 스스로 발목을 잡힌 책임도 있다.

 

군수실은 늘 복잡하다.

각종 민원인들이 군수를 만나려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비서실장도 하루 종일 민원 전화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군수를 만나게 해 달라는 전화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군수실을 찾아와 욕설에 고성을 지르는 민원인도 적지 않게 목격된다. 

 

이제부터 인식을 바꿔야 한다. 군수를 가평군을 대표하는 영업사원 겸 전문 경영인으로 만들어 줘야 내 고장 가평이 잘 살 수 있다.  

 

늦지 않았다. 군수를 넓은 바다로 내 보내자.

 

 

NGN뉴스 정연수 김희경 기자 kbsbandal58@ngnnews.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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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수 민선 7기 1년 , 더 넓게 더 멀리 보는 군정 ,군수를 넓은 바다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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