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천변과 공원, 자투리 녹지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맨발길’과 ‘오솔길’을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산책로를 36개소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 전역의 산책로를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권역)’ 기반의 생활 밀착형 걷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의정부시 맞춤 산책로 모델 구축…차별화된 정책 추진
시는 맨발길과 오솔길 산책로 조성을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하천변과 공원, 자투리 녹지 공간을 적극 활용해 맨발길과 오솔길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소규모 구간이라도 생활권과 밀접하게 연결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의정부시 맨발 산책길 조성‧관리 매뉴얼’을 수립해 대상지 선정, 재료 적용, 설계 기준, 유지관리 방안까지 표준화했다. 아울러 ‘의정부시 맨발길 BI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활용도가 낮은 경전철 하부 공간과 중랑천 및 자일천 등 하천변 불법 경작지를 정비하고 맨발길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산책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도시 환경 개선과 공공성 회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맨발길과 오솔길 병행 조성…시민 선택권 확대
시는 모든 시민이 동일한 방식의 보행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맨발길과 오솔길을 병행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맨발길은 황토와 마사토를 활용해 맨발 보행을 통한 건강 증진과 치유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솔길은 신발을 신고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형 보행로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쉼터와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일상적인 이용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개인의 취향과 이용 목적에 따라 보행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생활권 중심 보행 인프라…‘슬세권’ 맨발‧오솔길 조성
의정부 전역에는 현재 총 29개소의 맨발길과 오솔길이 운영 중이며, 총 연장은 약 6.35km에 달한다. 시는 하천변 11개소를 비롯해 공원과 녹지 공간을 연계한 보행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과거 자연 발생한 산책로를 정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입지 선정부터 조성, 관리까지 시가 직접 수행하는 ‘계획형 산책로’ 체계를 마련해 산책로를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고려한 체계적인 보행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경기도 맨발길 확충사업을 활용해 도비 보조로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민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올해 안 36개소 확대…생활권 밀착 보행환경 강화
시는 올해 안에 총 7개소의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전체 36개소 규모의 산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책로가 부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집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슬세권 산책길’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아파트 단지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의정부1동, 녹양동, 흥선동에 도심형 맨발길 3개소를 조성한다. 시민들이 별도의 이동 없이 집 앞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맨발 보행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신곡2동 부용천 내 맨발길을 조성해 수변 산책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송산3동, 장암동, 자금동에는 녹지대를 활용한 오솔길 3개소를 조성하는 등 생활권과 연계된 다양한 형태의 산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산책로 조성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걷기 문화를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맨발길과 오솔길을 생활 기반 인프라로 보고, 앞으로는 개별 산책로 조성을 넘어 도시 전역을 하나의 보행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의정부만의 걷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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