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묵히 참은 소음, 이제 돈으로 보상받으세요”

매일 ‘쿵’ 소리에 뒤척인 밤들
포천 군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에게 군 비행장·사격장 소음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새벽과 밤을 가르는 굉음, 일상적인 생활 소음 기준을 훌쩍 넘는 진동 속에서도 시민들은 “나라 지키는 일”이라며 묵묵히 견뎌야 했다.
그러나 소음은 잠만 깨운 것이 아니다.
집안 대화의 음량은 자연스레 높아졌고, 아이들의 학습·노인 건강·정신적 피로까지 장기적인 피해로 누적돼 왔다.
2026년 군소음 피해보상, 기간 내 신청이 ‘관건’
포천시는 국방부와 함께 2026년도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2월 2일(월)부터 2월 27일(금)까지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군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한 주민으로, 외국인과 지난 회차 미신청자도 이번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세 가지다.
- 현장 방문: 소음대책지역 관할 행정복지센터 및 포천시청 신관 5층 신성장사업과
- 온라인 신청: 정부24
- 등기우편 제출
특히 현장 접수 초반 혼잡을 줄이기 위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분산 접수가 이뤄진다.
“참은 만큼, 제때 신청해야 돌아온다”
이번 보상금은 단순한 위로금이 아니라, 군사 시설 인근 주민들이 겪어온 소음 피해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금전으로 환산해 돌려주는 절차다.
포천시는 “대상 지역 주민 모두가 누락 없이 신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과 세부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군소음 관련 상담은 국방부 군소음 보상 콜센터(1577-9090)와 포천시청 신성장사업과(031-538-4093)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매일 들리는 굉음으로 힘들었던 시간, 이제 보상금으로 일부나마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2월은 포천 군소음대책지역 주민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한 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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