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정 운영 평가 긍정 평가는 47.4%로, ‘잘못하고 있다’(30.4%)

NGN뉴스가 5일 보도한 가평군수 여론조사는 현직 서태원 군수가 특정 종교단체와의 유착 의혹을 받는다는 언론 보도가 집중적으로 제기되던 시점에 실시됐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 기간은 2025년 12월 27~28일. 이 시기는 NGN 뉴스와 뉴스타파가 관련 의혹을 연속 보도하며 여론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와 겹친다. 통상 선거 국면에서 부정적 이슈가 집중 노출될 경우, 해당 인물의 지지율이 일정 부분 흔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이러한 통념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줬다.
‘의혹 국면’ 속에서도 30.5%… 2위권과 두 자릿수 격차
차기 가평군수 적합도 조사에서 서태원 군수는 30.5%의 지지를 받아 2위권 후보들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표본오차 ±4.4%p를 훌쩍 벗어난 수치로, 단순한 오차 범위 내 우위가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라는 평가다.

특히 민주당·무당층·연령별·권역별 분석에서도 서 군수는 대부분 구간에서 1위를 기록했다. 30대와 50대, 1·2권역 등 핵심 유권자 집단에서도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악재 반영’ 국면에서 지지 유지… 해석은 엇갈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부정 이슈가 이미 여론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의혹 보도가 막 시작된 초기 국면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 보도 이후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해당 이슈가 유권자 판단에 일정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군수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 대비 크게 유지됐다는 점은, ▲ 군정 성과에 대한 평가 ▲ 현직 프리미엄 ▲ 대안 후보 부재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군정 운영 평가 문항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4%로, ‘잘못하고 있다’(30.4%)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적합도 지지와 일정 부분 연동된 수치로 풀이된다.
“이슈 영향 없었다기보다, 버텼다는 평가”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의혹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 후보와의 격차를 유지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1대1 가상대결 시뮬레이션에서도 서 군수는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돼, 현 시점의 기본 판세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향후 변수는 ‘추가 검증’과 ‘무당층 이동’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혹 국면이 장기화되거나 새로운 쟁점이 추가로 제기될 경우, 무당층과 유보층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이번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거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향후 변동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점 국면의 숫자’가 갖는 의미
이번 여론조사는 가장 불리할 수 있는 시점에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향후 선거 전략과 판세 분석의 기준선(베이스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앞으로의 변화는 이 수치에서 얼마나 더 빠지거나, 혹은 버티느냐의 문제”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NGN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2025년 12월 27~28일 가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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