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유일 3곳 동시 선정,무장애 관광 인프라가 체류·소비 인구 확대 '교두보 확보'
가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열린관광 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서태원 군수가 강조해 온 ‘관계인구 기반 관광·경제 전략’에 정책적 동력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평군은 자라섬,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내 대표 관광지 3곳이 동시에 선정돼 총 15억 원(국비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사례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도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무장애 동선, 편의시설,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이 사업이 서태원 군수가 민선8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관계인구 확대’ 기조와 정확히 맞물린다는 점이다.
관계인구는 단기 방문객을 넘어 △반복 방문 △장기 체류 △가족·지인 동반 방문 △재방문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의미한다. 무장애 관광 인프라는 고령층·가족 단위 관광객의 재방문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실제 관광 분야에서는 “접근성 개선 → 체류시간 증가 → 소비 확장 → 지역 이미지 고착”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 인구 증가의 전 단계로 작동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광약자’에서 ‘관계소비층’으로… 지역경제 효과 기대
가평군이 이번에 선정된 3곳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인 사업은 △보행·이동 동선 개선 △편의시설 확충 △관광 정보 제공 강화 △종사자 대상 무장애 관광 교육 등이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관광약자를 ‘소비·체류 주체’로 전환하는 정책적 시도로 해석된다.
경제측면에서는 “고령화와 가족 단위 관광 수요 증가 국면에서 무장애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라며 “체류형 관광이 늘수록 숙박·외식·교통·문화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내 파급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처럼 이미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관광지에 무장애 요소가 결합될 경우, 재방문율 상승과 계절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관광도시 가평’에서 ‘살아보는 가평’으로
서태원 군수는 그동안 관광 정책의 목표를 “단순 방문객 증가가 아닌, 관계인구를 정주 인구로 전환하는 구조”로 제시해 왔다. 이번 열린관광지 선정은 그 전략이 관광 약자·고령사회·가족 관광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평군 이상용 전문위원은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가평을 다시 찾고 머무는 관계인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을 넘어 인구·경제 전략으로 확장되는 열린관광 정책이 가평군 지역경제에 어떤 실질적 성과를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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