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는 통일교 소속 청년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집회의 핵심 메시지는 특정 종교적 색채보다 세계평화·기아 극복·갈등 중재 등 국제적 공공활동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요즘 보기 드문 공공적 메시지라 관심이 갔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공동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은 연설자는 청년 김자경 씨였다. 그는 연단에 올라 “행복은 나 혼자만의 기쁨이 아니라 주변 모두가 함께 누릴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말을 시작했다. 김 씨는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삶의 의미를 찾게 된 계기와, 공동체적 행복을 강조하는 가치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김 씨는 “제 인생에서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계를 위해 헌신해온 지도자들의 삶을 보며 ‘모두를 위한 행복’이란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저 역시 앞으로 인류 행복 연구와 공공의 선을 위한 활동에 투신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연설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고,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의 표시를 보였다. 한 참석 청년은 “요즘 사회가 지나치게 개인화되면서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는데, 오늘 이야기에서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통일교의 종교적 교리보다는 한학자 총재가 추진해온 국제 구호 활동, 환경 문제 대응, 인종·국가 간 화해 메시지 등 국제적·사회적 역할이 중심적으로 소개됐다. 몇몇 발언자는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시대에, 세계평화라는 주제가 더 이상 특정 단체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동 의제”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평온하게 마무리됐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공공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보기 드물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집회가 단순한 지원 집회를 넘어, 청년 세대가 다시 ‘공동체적 가치’를 공론장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BEST 뉴스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직격인터뷰] 포천에 집 두고 가평 모텔살이…연제창은 왜 ‘한 달 살기’를 택했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취임 후 가평읍·청평·설악·조종서 일주일씩 생활 -“잠깐 방문해 명함만 돌려서는 가평의 소외감과 절박함 이해할 수 없어”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 잘하면 기회 주고 못하면 바꾸는 영리한 선택 필요” 가평군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공유... -
[현장 르포] ‘경자유전’ 칼바람에 얼어붙은 농촌 부동산…가평 개발경제가 멈췄다
-설악면 외지인 소유 농지 ‘반값 매물’까지 등장했지만 거래 절벽 -중장비·주유소·철물점·식당으로 불황 확산…경기북부 농촌경제 ‘도미노 위기’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농지. 이 땅은 서울에 거주하는 최 모씨가 세컨하우스를 짓기 위해 3년 전 매입했다. 그런데 농지 전수 조사가 시작되면서 매... -
행감 자료 25건 중 22건 두 초선이 요구…정말 필요한 자료인가
-박영희 14건·이오남 8건으로 전체 88% 차지.특정 필지·상인회장 선출·민간 스크린골프장까지…감사 목적 불분명한 자료도 -정당한 감시권이지만 범위·쟁점 없이 요구하면 행정력 낭비 가평군의회 외경[사진/정연수 기자] 가평군의회가 오는 9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 25건 가운... -
“경기북부의 눈과 귀”…NGN뉴스 유튜브 구독자 6만 명 돌파
-55세 이상 시청자 82%…중장년층 신뢰받는 경기북부 대표 지역언론 자리매김 경기북부의 크고 작은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온 NGN뉴스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6만 명을 넘어섰다. 3년 전 새롭게 출발한 NGN뉴스 유튜브의 누적 조회수도 1천만 회에 육박했다. 단순 환산하면 국민 5명당 ... -
[단독] 본보 보도한 포천시의원 ‘산악회 현금 찬조’ 의혹, 선관위 고발로 이어져
본보가 지난 7월 13일 단독 보도한 포천시의회 의원의 산악회 ‘현금 찬조금’ 의혹이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포천시의회 A 의원은 지역 산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