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보큐브테크 김영석 대표, 3천만 원(누적=4억8천여만 원) 기부… 가평 김장 나눔 현장에 온정 모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회가 10일 가평군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대한적십자사 가평군협의회(회장 원지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정 경기도 회장, 서태원 가평군수,100여 명의 봉사원이 참여해 240포기의 김장을 담그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주)로보큐브테크 김영석 대표가 3천만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해주신 김영석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난구호와 남북 인도교류, 적십자의 본령 회복해야”
이재정 회장은 인터뷰에서 “적십자의 가장 중요한 일은 재난 긴급구호”라며 “기후위기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신속하고 지속적인 구호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 적십자가 주도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지원, 교류사업이 다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정치나 이념을 넘어선 인도주의적 실천이야말로 적십자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회원·헌혈 참여가 적십자의 힘”
이 회장은 경기도 내 적십자 회원이 약 7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원은 1만5천 명에 그친다며 “단순히 회비만 내는 회원이 아니라, 인도주의 실천의 중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자,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과도 같다”며 “헌혈 차량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부는 적십자의 또 다른 날개”
이재정 회장은 “가평 수해 때 적십자는 가장 먼저 현장에 있었다. 그 자리를 지탱한 것은 국민의 성원과 기부자들의 진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김장 나눔도 김영석 대표 같은 기부자들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적십자는 국경도, 정파도 초월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순수한 인도주의 단체로서, 국민의 참여와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1년에 만원, 그 작은 손길이 희망이 됩니다”
끝으로 그는 국민에게 “법적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이 적십자 회원”이라며 “1년에 만원 회비를 내주시면, 그 돈이 재난 피해자와 병상에 누운 환자에게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는 재난구호, 기부, 헌혈이라는 적십자의 3대 정신이 하나로 어우러진 자리였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며, “재난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적십자가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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