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하중도(河中島)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정원으로 변모한 이 성공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잠재력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선례다.
지방정원 등록은 이제부터 시작될 더 큰 도약의 서막이다. 가평군이 최종 목표로 제시한 '국가정원' 지정은 자라섬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국가정원 지위 획득은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기대 효과를 수반하며 가평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의 극대화'
국가정원은 국비 지원을 통해 정원의 조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순천만국가정원 등의 사례에서 보듯,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폭발적으로 증대시키고, 숙박, 식음료, 기념품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 이는 가평 지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동력이 될 것이다.
'관광 위상의 격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국가정원이라는 타이틀은 단순한 명칭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명소'라는 공신력을 부여한다. 이로써 자라섬은 전국은 물론 국제 관광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품 관광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길 것이다.가평이라는 지명 자체가 '정원 문화와 생태 도시'의 대명사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삶의 질 향상과 생태 보전'
정원은 국민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국가정원으로 발전하면서 추진될 품질 향상 용역, 체험 프로그램 확대, 편의시설 개선 등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풍요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대규모 녹지 공간은 기후 변화 시대에 도시의 허파로서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정원 문화 확산과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구축하는 토대가 된다.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실현을 위한 제언
가평군이 지방정원 등록 요건을 넘어 국가정원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남아있다. 정원 관리 시스템의 효율화와 더불어 자라섬만의 고유한 주제와 스토리텔링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서태원 가평군수의 말처럼, 자라섬이 '경기도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고, 이를 통해 얻는 경제적, 문화적, 생태적 기대효과를 가평군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뒤따라야 할 때다. 자라섬 정원의 도약은 곧 대한민국 정원 문화의 도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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