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급격한 고령화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인복지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의정부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만 153명(19.5%)에 달하며, 연말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국 평균 24년, 경기도 평균 23년보다 빠른 20년 만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는 것으로, 의정부시는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속도감 있는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노인복지 전담 조직인 노인복지과 신설 1년을 맞아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기반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상 속 안전부터 삶의 질까지…생활환경 혁신
의정부시는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불필요한 보도 지주 철거, 혼란을 유발하는 안내 표지판 통합 등을 통해 지난해 1,300여 개소의 보도 시설물을 정비했으며, 내년까지 1,000개소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정서적 안정을 위한 노인 친화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낙양동과 민락동에 황톳길, 오솔길, 맨발길 등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총 1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특화 노인여가 시설인 ‘호호당 2호점’ 개소도 추진 중이다.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자연부락 경로당 65개소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약 7,500세대에 찾아가는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냉방기기 무상 설치, 가스안전장치 보급, 실내 공기질 측정 및 개선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움과 디지털로 연결된 노년…평생학습 복지 실현
어르신들의 자기계발과 정서 만족을 위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도 제공한다.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을 통해 평생학습, 취미·여가, 건강증진, 정보화 교육, 치매예방, 웰에이징 등 총 127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가재울도서관에서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치유·체험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관내 20개 경로당에서 실증 단계를 거쳐 8월 이후 관내 257개 경로당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민자치회 주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교육, 찾아가는 스마트 교육, 저소득층 노인 대상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확대와 권익 강화…자립과 세대 공존 기반 마련
노인의 자립을 돕고 세대 간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13.7%(603명) 증가한 5,000명으로 확대했으며, 재취업과 전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병행한다.
연말까지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카페아르츠’ 2·3호점 개소와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서지원사업과 권익증진사업을 강화하여 노인의 사회참여와 심리 안정, 차별 없는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건강·돌봄·상담이 연결된 맞춤형 복지…일상 안전망 구축
노인의 건강 상태와 인지 기능에 따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는 구강검진, 골밀도 검사, 예방접종, 스마트 운동 교실, 치매 조기검진 등 예방 중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맞춤형 돌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안부 확인 등의 방문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위험군 독거노인 가구에는 생체반응 감지 및 응급 호출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100대를 추가 보급하여 24시간 건강안전망을 구축했다.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을 위한 양곡 추가 지원을 통해 주 5일 중식 제공 경로당을 5개소에서 22개소로 확대했으며, 노인상담사업을 강화하여 정서적 안정을 돕고 경제, 법률, 주거,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목소리로 설계하는 맞춤형 복지…초고령사회 대응 기반 마련
의정부시는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인복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제도 기반을 정비하고 있다.
기존 시니어위원회 내에 사회참여·일자리, 건강·돌봄, 교육·여가·문화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위원을 15명으로 확대했으며 전문위원 8명도 함께 참여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독거노인의 욕구와 생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돌봄 대상자 및 연계 자원을 조사하여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실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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