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홍 전 시장은 “강단 있는 실용주의자”,이재명은 “불안한 정부를 만들 것”
92년 총선 김대중 총재 얼굴 대신 ‘엄마는 4년 동안 참았습니다’
노무현 후보 유명인 대신 ‘자갈치 아지메’로 서민 정치 강조
▲홍준표 캠프 전략홍보본부장에 합류한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이재명 킬러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홍준표 캠프 전략홍보본부장에 전격 승선했다.
조 본부장은 16일 NGN 뉴스와 통화에서 “홍 전 시장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의 베테랑”이며 “이재명 전 대표를 상대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계의 홍보 전략가로 자타가 인정하는 조 본부장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한 건 "현재 국가 외부에 강력한 위기 상황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의 문제아 또는 문제가 있는 요소가 외부 압박과 맞물려 국가를 망가뜨릴 위험이 크다"며 "홍 시장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는 시대의 적임자라고 판단해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용적인 강단이 있는 홍 전 시장은 상대와 싸워야 할 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 성향”이라며 ‘새로운 정부’를 주제로 홍준표 전 시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홍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완전히 새로운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불안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카드뉴스와 릴스, 밈(Meme), 이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8일 대선 출마 첫 일성에서 “이재명 당선되면 (대한민국)히틀러의 나라 된다”며 이재명 전 대표를 정 조준했다.
해당 발언은 조광한 본부장이 NGN 뉴스에 연재하고 있는 ‘이재명과 히틀러 그리고 나의 투쟁’을 인용한 것으로, 조 본부장의 전략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는 상투적인 정권 교체, 정권 연장이 아닌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양자택일을 국민에게 묻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이 나라는 지난 3년 동안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새운 국정 혼란기였다"라며 "이제 '도요새'가 떠났으니 '조개'도 당연히 떠나야 한다. 우리 국민이 어부가 될 차례"라며 이재명 전 대표를 직격했다.
이재명 킬러로 알려진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은 지난 92년 총선 당시 선전국장이었다. 그는 정당 최초로 당 총재였던 김대중 사진 대신 ‘엄마는 4년 동안 참았습니다’라는 홍보물을 제작한 일화는 유명하다.
김대중 당 총재 얼굴을 빼고 홍보물을 제작했다는 이유로 선배 정치인으로부터 폭언까지 당했던 해당 홍보물은 훗날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가정주부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당시 찬조연설도 기획한 그는 유명 인물 대신 ‘자갈치 아지메’로 노무현의 서민 정치를 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전 시장과 조 본부장의 인연은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996년 홍 시장이 정계에 입문했을 때 조 본부장은 이기택 당시 민주당 대표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두터운 친분을 맺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땐 남양주시 정약용 도서관을 방문, 당시 시장이던 조 본부장과 정책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당시 조 본부장은 민주당 소속이었음에도 홍 전 시장과 만나 지역 정가에서 화제가 됐다.
조 본부장은 민선 7기 남양주시장 재직 시기엔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와 정면충돌하였고, 이후 이 대표가 당권을 장악하자 민주당을 탈당, 2023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현재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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