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명에 불과한 외유성 여행에 군민 비판 '쇄도'

[NGN뉴스=가평]정연수 기자=경기 가평군의회 의원들의 연이은 해외연수 소식에 군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연수라는 미명 하에 혈세를 낭비하며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행태는 단순한 잘못이 아니라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기만 행위이기 때문이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가평군의회 의원들은 "제비뽑기"로 순번을 정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를 두고 의원들은 연수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외유성 여행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해외 연수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명분은 그저 빈말에 불과하다.
먼저, 김종성 의원의 사례를 살펴보자. 요식업에 종사한 이력만 있는 그가 '북한강 천년뱃길 및 수상관광분야 벤치마킹'을 이유로 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방문하기 4년 전부터 천년뱃길 사업은 이미 구체적으로 확정되어 있었다. 또한, 김 의원의 해외 연수 후 사업에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의 해외여행은 혈세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최원중 의원 역시 '음악역 1939 축제 및 음악분수 벤치마킹'을 이유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으나, 이 역시 결과는 전무하다. 전문 지식이나 상식도 없는 자들이 해외를 다녀오면서 혈세만 낭비한 셈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비례대표 이진옥 의원의 행태다. 그는 지난 5월 호주를 다녀온 지 두 달 만에 다시 캐나다로 떠났다. 각 여행에 620만 9,100원의 혈세가 투입되었다. 이는 명백한 외유성 여행이며,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이다. A 의원은 "두 달만에 다시 해외 여행을 간 이진옥 의원은 제비뽑기를 해 당첨돼 간 것"이라며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외에도 김경수, 양재성, 강민숙 의원이 해외를 다녀왔다. 7명의 의원 중 6명이 연수와 초청 방문을 핑계로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를 갔다 와야 우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 아니냐"는 군 의원 A 씨의 변명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가평군의회가 행정사무 감사에서 해외연수 및 방문 성과에 대해 어떠한 지적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누가 누구를 지적합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죠"라는 B 의원의 발언은 그들이 서로의 비리를 덮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지금은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전 세계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다. 따라서 해외 벤치마킹을 구실로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굳이 해외에 갈 필요가 없다. 가평군의회는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즉각 중단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
가평군민들은 더 이상 의원들의 변명에 속지 않을 것이다. 가평군의회는 즉각적인 개선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진정한 노력은 해외여행이 아니라, 군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다. NGN뉴스는 군민을 대변해 가평군의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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