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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의원들 “'제비뽑기'로 해외여행” 빈축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7.17 17:58
  • 조회수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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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치마킹 및 연수 핑계 외유 제동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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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비례대표 두 달 만에 또 캐나다행, 1인당 620만 원 혈세 투입

▶집중호우로 ‘산사태. 호우 경보 발령’ 외면하고 캐나다로...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의회(의장 김경수)의원들이 제비뽑기로 해외 연수(?)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다.

 

이들은 해외 연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실상 연수를 빙자한 외유(外遊)성 여행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제9대 가평군 의원은 7명(비례대표 포함),이들 중 6명이 한두 번씩은 해외를 다녀왔다.

 

김종성 의원(부의장)은 2023.4.9.~4.15일까지 이탈리아·헝가리·오스트리아를‘ 북한강 천년뱃길 및 수상관광분야 벤치마킹’을 이유로,최원중 의원은 2023.5.23.~5.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음악역 1939 축제 및 음악분수 벤치마킹’을 이유로 각각 다녀왔다.

 

벤치마킹 (bench-marking)을 순우리말로 표현하면, ‘본 따르기’ 또는 극단적으론 ‘모방’으로 표현되곤 한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기업 또는 지역 실정에 맞는 형태로 응용하면서 성과를 향상할 방법이기도 하다.

 

벤치마킹을 하려는 사람은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이 있어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만약, 관련 분야에 상식도. 지식도 없는 자가 아무리 해외를 가 본들 혈세 낭비만 초래할 뿐이다.

 

북한강 천년 뱃길 운항을 앞두고 이탈리아·헝가리·오스트리아를 방문했던 김종성 의원은 요식업에 종사한 이력뿐,전문 지식이 전혀 없다.

 

김 의원이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해외연수를 가기 4년 전부터 천년뱃길 사업은 이미 구체적으로 확정되어 있었고, 실제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곤 하나, 달라진 게 없다.

 

최원중 의원도 음악역 1939 축제와 음악분수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왔으나,결과는 없다.

 

이 외에도 김경수.양재성 의원은 캐나다를, 강민숙 의원은 호주. 뉴질랜드. 이진옥 비례대표는 지난 5월 24일 호주를 다녀온 지 두 달 만인 오늘(17일) 또다시 캐나다행 비행기를 탔다.

 

9대 가평군의원 7명 가운데 최정용 전 의장을 제외한 6명이 연수와 초청 방문을 핑계로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컴퓨터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 있든 관심 있는 분야를 앉아서 확인할 수 있고, 자료도 입수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벤치마킹 및 연수를 구실로, 군민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굳이 해외를 갈 필요가 없는 이유다.

 

이런 지적에 대해 군 의원 A 씨는 “의원들끼리 순번을 정해 해외를 갔으나, 이번 해외 방문은 "제비뽑기"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를 갔다 와야 우리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어떤 점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엔 “안 가본 사람(의원)이 차례대로 가는 것”이라면서 직답을 피했다.

 

가평군 의회는 얼마 전 끝난 행정사무 감사에서 해외연수 및 방문 성과 등에 대하여 한 가지도 지적 하지 못했다.이에 대해 B 의원은 “누가 누구를 지적합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죠”라고 말했다.

 

오늘 10일간 일정으로 캐나다로 출국한 이진옥.최원중 의원에게 각각 620만 9,100원씩의 혈세가 투입됐다.벤치마킹과 연수를 빙자한 외유성 해외연수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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