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세월교(청평4리 등)3곳 통제,,12시,설악면 산사태 주의보 발령
[NGN 뉴스=경기북부]정연수 기자=오늘(17일)새벽 부터 경기 파주와 연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 8개 시군구에 호우경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거센 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파주 문산읍에는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 파주와 연천에 이어 가평,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지역에는 오늘 낮에도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특히 가평과 남양주, 의정부에는 내일까지 60~12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폭우로 인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선 주택으로 하수구의 물이 역류했고, 구리시 교문동에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 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오전 6시까지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14건 등 총 15건의 호우 관련 소방 활동을 진행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북부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5분부로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신산다리 침수로를 통제했다.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시설물 붕괴 등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96년과 1998년, 1999년 세 차례나 시가지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주민들은 17일 새벽 다시 한번 공포에 휩싸였다. 앞서 오전 5시께는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폭우가 내렸다.
이에 기상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기 8개 시·군 '산사태 경보·주의보’
산림청은 오늘(17일) 경기 양주·파주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또 남양주, 양평, 가평, 포천, 동두천, 연천 등 6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양주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은현면과 남면, 광적면에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60∼100㎜의 비가 쏟아졌다.이와 함께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가평군 조종천 대보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홍수통제소는 오전 8시 30분 동두천시 신천 송천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계속되는 폭우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청평댐 수문을 열고 초당 646.5t을, 팔당댐은 초당 1천697.4t을 방류하고 있다. 두 댐 모두 현재 수위는 계획홍수위까지 여유 있는 상태다.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출근길 도로가 잠기고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04.5㎜, 연천 장남 173㎜, 양주 남면 168.5㎜, 의정부 신곡 139.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의정부 신곡 103.5㎜, 오전 7시 3분께 파주 101.1㎜, 오전 6시 21분께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집중 호우로 일대 도로는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16일 오전 파주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광탄면 창만사거리가 침수됐다.[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오전 8시 30분부터는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시내 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출근길 차량은 우회 운행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도 양주시 남면 신사1교, 동두천시 덕정사거리 부근 도로 등 경기 북부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됐다. 출근길 전동차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경기북부경찰 112 상황실에는 오전 9시 기준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약 300건 접수됐다. 이 중 약 200건이 조치 완료됐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개발중인 임야(읍내리)가 폭우로 흘러내리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가평군 2단계 발령 ‘재난안전 대책본부’,설악면 산사태 경보 발령
2020년 8월 경기 가평군에선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군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인 가평군에서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가평군은 이후 산사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가평군의 누적 강수량은 설악면 191㎜. 청평면 107㎜. 북면 105㎜. 상면 103㎜. 가평읍 96㎜. 조종면 93㎜가 내렸다.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평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 통제선을 설치했다.[사진 가평천=정연수 기자]
가평군은 가평천 등 주요 하천에 접근 금지 통제선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가평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설악면에선 국도 37호선(엄소리 인근) 1차선이 한때 통제됐다.
가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서태원 군수)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오늘 오전 7시 40분부터 재경보 2단계로 전환해 16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호우 경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11시 가평읍 승안천[사진=정연수 기자]
군은 오늘 낮 12시를 기해 설악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가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평천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인명사고 예방 등 선제적 조치를 했다.
군 안전재난과(과정 서태원)박제진 팀장은 “가평군은 계곡이 많으므로 강가와 산사태 위험 지역은 절대로 접근해선 안 된다”면서 “가평은 계곡이 400킬로미터나 되고,순간적으로 급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BEST 뉴스
-
[직격인터뷰] 포천에 집 두고 가평 모텔살이…연제창은 왜 ‘한 달 살기’를 택했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취임 후 가평읍·청평·설악·조종서 일주일씩 생활 -“잠깐 방문해 명함만 돌려서는 가평의 소외감과 절박함 이해할 수 없어” -“특정 정당만 지지하기보다 잘하면 기회 주고 못하면 바꾸는 영리한 선택 필요” 가평군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공유... -
[집중취재|물 위에 세운 파크골프장③] 표준도 없이 ‘90홀·100홀’ 경쟁…이제는 많이보다 안전하게
-정부, 입지·법적 절차·안전·홀 거리 담은 국가 표준모델 연구 -가평 대성리 생활권 90홀·의정부 장기적으로 100홀 확충 추진 -포천·연천도 전국대회와 관광객 유치 경쟁…이용객은 무한하지 않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뒤에야 정부가 국가 표준모... -
[집중취재|물 위에 세운 파크골프장②] 비 오면 잠기고 세금으로 복구…하천변 구장의 값비싼 청구서
본보는 가평군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건설 실태를 점검하고, 하천부지 침수 위험과 반복 복구비, 환경 훼손 및 중복투자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3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편집자 주- -토지매입비 줄였지만 침수·토사유입·잔디복구 비용은 별도-가평은 상류 집중호... -
재임 5년차에도 ‘기자회견’ 회피한 서태원…포천 9회·연천 11회와 대조
-단체장 침묵과 지역 언론의 ‘보도자료 받아쓰기’가 만든 검증 공백 서태원 군수가 "군민 숙원사업"이라고 말한 "군립의원 건립"...당초 9월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왜 늦어지고 있는 지에 대한 설명'없이 '업무협약=MOU'한 결과만 말하고 있다.[출처/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 서태원 군수가 2022년 ... -
[단독] 본보 보도한 포천시의원 ‘산악회 현금 찬조’ 의혹, 선관위 고발로 이어져
본보가 지난 7월 13일 단독 보도한 포천시의회 의원의 산악회 ‘현금 찬조금’ 의혹이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포천시의회 A 의원은 지역 산악회... -
연천 윤재구 의원은 왜 포천시 조직개편을 소환했나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지적과 분석 인용 -조직개편 필요성보다 ‘진단·비용·성과 검증’ 문제 제기 -공무원 출신 단체장의 관료적 조직 확대 경계 의미도 -연천군의회 향해 “집행부 개편안 냉철하게 심사해야” 연천군의회 외경[사진/정연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