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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척하는 서과석 의장이 ‘더 밉다’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03.13 12:10
  • 조회수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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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과석 포천시 의장[출처=포천시의회]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 기자='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속담이 있다.

 

겉으로는 위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하고 헐뜯는 사람,겉과 속이 다른 사람,싸움을 말리는 척하면서 부추기는 사람을 비유할 때도 이 속담을 인용한다.

 

11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모 언론은 보도했다.

 

서 의장을 인터뷰한 기자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가 왜 중요하고, 일부 예비후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국민의힘 후보의 ‘원 팀’의 중요성 등 9가지를 질문했다.

 

기자는 '4.10 총선이 한 달 남았는데 포천·가평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 보았다.

 

서 의장은 예비후보들의 같은 당 예비후보에 대한 "무차별 흠집 내기"와 "내부 총질은 당심을 외면"하고 "총선 승리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선 과정부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고,우리 당의 승리를 염원하는 민심과 당심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서 의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싸우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서 의장의 말 속엔 말리는 척하는 시누이 역할, 즉 미션이 내재되어 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

 

모든 행위에는 원인·과정·결과가 수반된다. 교통사고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방적인 가해자는 없다. 

 

원인을 제공한 운전자에게 과실 비율을 더 크게 적용한다.

 

그런데 서 의장은 김용호.허청회 후보가 공동 기자회견을 한 배경 즉 원인은 묵살하고, 기자회견 한 것만 문제삼아 두 후보를 가해자로 몰아세웠다.

    

서 의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후보가 무차별 흠집 내기를 한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인이 할 말은 아니다.

 

한쪽으로만 편중된 서과석 의장의 발언은 오히려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둔갑시켰다.

 

무차별 흠집 내기를 한다고 지적한 서 의장과 권신일 예비후보가 반박 기자회견에서 했던 ‘어불성설’ 발언은 맥락이 같다.

 

무차별과 어불성설은 이유도 근거도 없다는 일종의 무고라는 뜻이다. 

 

서 의장은 호소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누가 누구한테 무차별 흠집 내기'를 했는지부터 확인했어야 이치에 맞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A 유튜버가 “충격! 이철우 간첩 사건! 허청회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15분 분량을 방송했다. 

 

허청회 예비후보가 간첩 사건에 연루됐던 이철우 전 의원실에서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도 간첩이라고 했다. 

 

심지어 허청회 예비후보 사진을 합성하고 “김일성 초상화 앞 충성 맹세”라는 섬뜩한 부제목을 달아 허 예비후보를 간첩으로 몰았다.

 

터무니 없는 용공발언은 공교롭게도 권신일, 김용호,허청회 후보가 예비후보를 등록한 직후 나왔다.

 

이 영상을 본 기자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검색했다. 그런데 권신일 예비후보가 해당 유튜브에 9차례 출연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유튜버는 유사기관설치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K-포천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있었던 권신일 예비후보의 강연도 방송한 것도 확인됐다.

 

기자는 유튜버 뒷배로 권 예비후보를 의심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당시 권 예비후보는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유튜버에게 말해 해당 영상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다음날 인터뷰가 약속돼 있는데 그것도 취소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권 예비후보의 약속과 달리 해당 영상은 5만 2천 명이 시청했고 현재(13일)도 업로드돼 있다. 오히려 해당 유튜버는 며칠 후 허청회 예비후보를 비슷한 내용으로 또 방송했다.

   

이보다 앞선 2023.11.23일  해당 유튜버는 당시 코레일관광개발 권신일 대표가 K-포천위원회에서 한 특별 강연도 생방송을 했다.

 

제목도 “대한민국 전략가 떴다, 애국자 권신일 포천 출격”이라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부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특별강연이 출마를 앞 둔 권신인 후보가 사전 선거운동을 했음을 확인해 준 것이다.

 

포천 지역 정가를 알지 못하는 유튜버가 권신일  예비후보는 애국자, 허청회 예비후보는 간첩이라고 방송한 이유를 유추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유튜버는 국민의힘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11일도 "포천 권신일 난리 났다"는 제목의 유튜브를 했다. 

 

그리고 어제(12일)도 "포천 가평 권신일 결집"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하는 등 경선 여론조사 기간에 권신일 예비후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정도의 정황만으로도 무차별적으로 내부 총질을 한 사람은 권신일 예비후보라는 것이 확인됐다.

 

권신일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하여 내부 총질을 한 증거는 더 있다.

 

최춘식 의원이 출마 포기를 선언한 직후 국민의힘 각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SNS로 표현했다.

 

그러자 권신일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같은 당 소속 후보들을 “상어 떼 같다”고 비하했다.

 

치욕적인 비하 발언에도 김용태, 김용호,허청회 예비후보는 대응하지 않았다.

 

기자가 해당 후보들에게 상어 떼라는 비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물었으나"시끄럽잖아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 정도면 누가 누구를 무차별적으로 내부 총질을 했는지 충분히 설명 됐을 것으로 본다.

 

서과석 의장이 무차별 내부 총질이라고 말한 “공동기자회견”도 부연한다.

 

검찰에 고발되어 포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은 4가지 혐의다.

 

그중 출생지 허위 사실 공표도 포함되어 있다. 본보 기자가 포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것은 출생지 허위사실공표 한 건이다.

 

출생지 허위 사실 공표는 권신일 예비후보가 서울 성북구에 출마할 때는 성북구가 고향이라고 했다. 그런데 포천가평에 출마하면서 고향이 포천 야미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본보는 권신일 예비후보에게 정확한 고향이 어디냐고 공식으로 답변을 요구했으나 기자를 “가짜 뉴스,선거개입, 암적인 존재, 힘을 모아(기자를) 혼내줘야 한다”고 했다. 도둑이 매를 든 격이다. 

(이 사안은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출생지를 밝히지 못했던 권신일 예비후보는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두천에서 3살 때 출생신고를 했고,나이는 70년생인데 주민등록엔 72년생”으로 되어 있다고 황당한 말을했다.

 

출생지뿐 아니라 나이도 시시각각 다르게 말하는 국회의원 후보를 유권자 입장에서 지켜만 볼 수 없어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고발장을 본보 기자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포천가평 시.군민 20여 만 명을 대표하겠다며 출마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출생지와 나이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근본,뿌리를 감추는 행위이며,유권자를 능멸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기자는 헌법에 보장 된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고발 사실이 언론 보도에 보도되자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서과석 의장은 무차별적인 내부 총질이라고 했다.

 

서 의장의 발언이야말로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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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의장, 코레일 관계자가 청량리역에서 '내 생애 첫 기차여행'을 하는 관광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티티엘 뉴스)

 [위 사진에서 서과석 의장이 호소문을 발표한 이유를 어느정도 유출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 의장은 출생지와 나이를 수시로 바꾸는 예비후보에 대하여 진상 조사를 요구한 김용호.허청회 후보를 무차별 내부 총질을 한 가해자, 원인 제공을 한 권신일 예비후보는' 피해 호소인'것처럼 말했다.

 

정치적 동지를 특정 유튜버를 교사해(정황으로 확인됨)간첩 누명을 씌우고, 능멸한 권신일 예비후보의 비 도덕적인 행위는 괜찮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언젠가 한줌의 흙이되어 고향 포천에 묻힐 허청회는 간첩이고, 김용호는 “상어떼 같다”고 무차별 비하 발언을 해도 괜찮다는 뜻인지?, 서 의장에게 묻는다.

 

권신일의 언행은 로맨스(피해 호소인),두 후보는 불륜(내부총질)처럼 말한 서과석 의장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척하는 시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 정도면 양두구육과 무엇이 다른가.

 

입으로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면서 한 앞 뒤가 다른 서과석 의장의 발언은 오히려 국민의힘 후보들을 정쟁의 블랙홀로 밀어 넣은 격이 되었다.

 

끝으로 서과석 의장은 동료를 간첩으로 몰았을 때, 그리고 같은 당 후보들을 싸잡아 상어 떼라고 비하할 때는 왜 침묵했는지 해명 해야할 차례다.

 

싸움을 말리는 척하면서 더 싸워보라며 등을 떠미는 시누이가 많아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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