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화)

[단독] 충격! 4년의 추적 ‘비리로 얼룩진 가평음악역’ 초대형 입찰비리 의혹

③음악역 A씨 인맥들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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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기자 | 기사입력 : 2024.02.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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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동두천시, 포천시, 의정부시 경기 북부 지자체 발주 건도

-음악역 공무원 A씨, 출강하는 대학교수, 동료, 제자도 개입

-가평군, ‘강 건너 불구경’…“문제없다,잠꼬대”

 

[NGN 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본보는 지난 2020년 말부터 이번 사건을 추적했다. 당시 문화체육과장과 팀장에게 입찰 과정이 석연치 않은 점 등을 설명하고, 경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부서 과장·팀장은 외면하였고, 그러는 사이 군민 세금 30억 원은 특정 집단의 배만 채워주는 사태로 확대됐다.

 

22일 가평 1939 음악역 입찰비를 의혹의 중심인물로 지목된 A 씨를 만나 그의 변을 들어 보았다.

 

계약직 공무원인 A 씨는 가평군의 문화예술행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공연 업계에서 그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왕” 대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는 A 씨에게, 보도에서 거론된 10여 명의 이름을 알려주고 “그들과의 관계 등을 질문했다.”

 

그러나 A 씨는 “10명 중 2명만 아는 사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르거나 기억이 안 난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그러면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에 대하여 불쾌하다, 대응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함께 있었던 가평군 문화체육과 공연기획팀 조한샘 팀장도 A 씨와 같은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라면서 불쾌하다고 했다.

 

A 씨와 조한샘 팀장의 주장처럼 본보의 보도는 과장도 허위도 아닌 사실이다.

 

가평군 입찰 비리의 발단은 A 씨가 음악역에 임용되기 전인 지난 2019.1월에 있었던 행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대학교 학교 기업 ‘예술로(Art Way) 출범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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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6일 서울 모 대학에서 열린 학교기업 출범식.아래 우측 두 번째(흰머리)가 음악역 A씨.[출처=국민일보]

 

음악역 A 씨는 센터장 자격으로 참석해 사업계획 발표 등 진행을 맡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 김O환(청년 사업본부장), 장O진(사무국장) 등도 있었다.

 

장O진씨는 당시 A 씨가 대표로 있던 ㈜경기문화예술진흥원 감사(20.9.24), 그리고 대표(2021.10.26일)로 취임했다.

 

그리고 장O진씨는 2022.10월~ 22.2.18일까지 음악역 4회 공연비로 4억 원을 계약했다.

 

장O진씨는 또, 연고가 없는 가평군 읍내리에 2022.10월 신규 사업자를 냈다.

 

현재 장 씨의 사무실은 닫혀있으며, 출입문에는 지난해 5월 붙여 놓은 단전·단수 안내문만 붙어있다.

 

장 씨가 음악역 용역을 맡으려고 사무실을 가평읍에 급조한 것으로 보인다.

 

A 씨가 대표였던 ㈜경기문화예술진흥원의 사내이사 김*용 씨도 입찰 비리에 연루됐다.

 

A 씨가 ㈜경기문화예술진흥원의 대표 때, 사내이사였던 김*용 씨는 당시에도 대*대학교 방과후교육 센터 이사장과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었다.

 

또한 김 씨는 A 씨와 한*대학교 휴먼서비스 대학원에서 문화예술행정을 함께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 대*대학교 방과후 교육센터 설립 당시 나*기씨가 발기인이었고, 나 씨는 현재 이 법인의 감사를 맡고 있다.

 

나*기 씨도 A 씨와 함께 포천 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사이이다.

 

이들은 또, 2018.4월~12.31일까지 동두천시와 3회 행사비로 10억 원을 계약해 일종의 동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A씨, 주변 인물 총 동원해 “가평군 공연 예산 ’싹쓸이‘”

 

두 사람은 동두천에 이어 2020.6월에는 의정부시가 발주한 행사도 공동 기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가 발주한 행사엔 김*용 씨(교수)도 합류했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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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 씨가 음악역에 임용된 후 나*기씨도 가평군 입찰에 성공했다.

 

나 씨는 2023.3.24일, 2024.2.15일 두 차례, 가평군과 4억 5천 만 원 용역을 맡았다.

 

그리고 음악역 A씨가 대표였던 ㈜경기문화예술진흥원의 사내이사 김*민씨의 소개로 김O환씨도, 2023.4.3일 가평군 제1회 청춘역 1979 페스티벌 2억4,500만 원 용역을 낙찰받았다

 

그리고 포천시청 계약직 공무원 김*민씨도 음악역 용역을 낙찰받았다.

 

▣포천시청 계약직 공무원 김*민 씨도 A씨와 같은 수법으로..

 

김*용씨와 음악역 A씨는 자신들이 출강하는 한*대학교 산학협력단도 음악역 공연에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21.4월 김*곤 명의로 음악역 입찰에 참여해 9천600만 원에 낙찰받았다.

 

공연비로 9천600만 원을 낙찰받은 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법인 설립 목적에는 공연·행사 관련 사업이 당시엔 없었다.

 

그럼에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음악역 공연 행사를 경험과 실적이 전혀 없는 산학협력단이 낙찰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A 씨의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된다.

 

이들은 서로의 인맥을 동원하는 수법으로 가평군이 지난 4년간 발주한 공연행사 34건 중 33건을 낙찰받아 예산 30억 원을 독식했다.

 

NGN 뉴스가 4년간 추적해 확인해 보도한 입찰비리 의혹에도 가평군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일부 “공무원 개입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번 사건은 서류와 절차만 확인하는 식의 탁상행정으론 절대로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다.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입찰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본보는 그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확신하고 있고, 근거는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과는’의혹을 밝히려는 의지도 없다.

 

확인도 안 한 가평군 문화체육과는 A 씨의 주장만 듣고 “문제가 없다”라면서 전형적인 철밥통 공무원 행태를 보인다.

 

가평군 공직사회는 이미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번 입찰비리 의혹 사건은 단일 비리 사건으론 가평군 최대의 불명예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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