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가평 회원 200여 명 정기 투어

가평 국민산악회원들이 지난 10월 경기 안산 해솔 길 투어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사진/가평국힘당 사무소]
◉최춘식 국회의원 가평연락소 관계자 “문제없다”
◉가평 산악회장 “당원 자발적 모임, 회비 개인 부담해 문제없다”
[NGN뉴스=가평.포천] 정연수 기자=22대 총선을 앞두고 포천.가평 국민의힘(최춘식 의원)당원들로 결성 된 ‘국민 산악회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 산악회는 최춘식 의원 지역구인 포천.가평에 각각 활동하고 있다. 포천.가평에 국민산악회라는 이름으로 약 300여 명의 당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 국민산악회를 이끌 던 회장 최 모 씨가 최근 사망해 정확한 결성 경위 와 그동안의 활동 등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가평 국민 산악회장(회장 최기호)은 “최춘식 의원을 위한 정치적 모임이 아니고,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것”이며 “산행을 갈 때 마다 회비를 거뒀기 때문에 최춘식 의원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가평 국민 산악회는 ‘7월 강원도 모정 탑. 9월 가평 용추계곡 명품 길. 10월 경기 안산 해솔 길. 11월 충북 단양 잔도 길’ 등을 네 차례 다녀왔다.
7월 첫 산행에는 포천 국민산악회가 동행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부터는 가평 국민산악회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보에 가평 국민산악회 활동을 제보한 당원 A 씨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라고 주장하지만 내용을 알면 최춘식 의원 재선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춘식 의원과 관계없는 산악회라면 “산악회를 갈 때마다 최 의원이 동행하거나 관광버스 타서 인사를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최 의원과 무관하면 “국민의힘 가평 연락소 직원이 산악회 회비를 관리하고, 산행 때마다 연락사무소 직원들이 동행 하냐”고 했다.
제보자 A 씨는 또 “최춘식 의원과 무관한 산악회인데 산행 일정 등을 연락소가 주관하고 회원들에게 일괄 공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했다.

제보자 A 씨는 지난 7월 국힘당 가평 연락소 직원이 일정표를 작성해 당원들에게 배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가 제공한 지난 7월 강원도 노추산 모정탑 길 일정표는 가평 연락소에서 작성해 회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산행에 앞서 주의 사항 및 시간대 별 일정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충북 단양(최춘식 의원 고향)잔토 길 산행 때는 최 의원이 죽마고우라고 소개한 김문근 단양군수가 회원들을 접대 할 이유가 없지않냐”고 말했다.
제보자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오늘(21일)기자를 만난 최기호 가평 국민산악회장은 산악회 결성에 앞서 “법적 문제를 보좌관 및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질의했고, 문제가 없다”고 하여 산악회를 결성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004년 3.31일 개정된 관련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에 있어서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의 선거운동을 위하여 연구소.동우회.향우회.산악회.조기축구회.정당의 외곽단체 등 그 명칭이나 표방하는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사조직 기타 단체를 설립하거나 설치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관련법에서 주목할 것은 명칭이나 표방하는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사조직 기타 단체를 설립 또는 설치 할 수 없다는 점이다.
A씨가 주장하는 것들이 사실이면 가평.포천 산악회는 최춘식 의원을 위해 결성된 엄연한 사조직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산악회 일정을 기획.배포하고 당 사무소 직원이 회비를 관리하고 있으면서 최춘식 의원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21일 밤,최춘식 의원이 가평 두밀리에 있었던 송년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제공=제보자 A씨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20일 저녁 가평 두밀리 소재 B 연수원 강당에서 가평 국민산악회 송년행사가 있었다.
70-80여 명의 산악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 최춘식 의원도 참석해 음주 가무와 경품 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나자 최춘식 의원 수행 비서 박*규 씨는 단체 대화방에 사진과 함께 “회원 여러분의 협조와 격려로 웃을 수 있었던 송년의 밤이었고, 핏줄보다 더 진한 애정 어린 기쁨이 넘친 한해였다.”는 글을 올렸다.
수행비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산악회 단체 대화방에 사진과 글을 올린 것은 최춘식 의원이 당원들 송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한 것일 뿐, 산악회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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