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2(일)

“갈 길은 멀고 험난한데 섞어찌개식 범대위라...?”

‘발등에 불부터 끄자!’, 정치적 불순물은 빠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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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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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 지난 27일 오후 2시 가평군청 대회의실에는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의 제2 경춘국도 건설에 따른 가평군민의 입장 발표와 정부안을 비판하고 가평군민 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범군민 궐기 대회 일정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취재를 했다.

 그러나, 유인물에 있는 모임 성격과 제목을 보는 순간 기자의 예상은 완전 빗나갔다.

 

“가칭)가평군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 창립발기인대회 및 가평군민 총궐기 대회 개최 보고회”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모임의 성격이 모호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엇을 위해 모인 것인가 ?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환경악법 개선을 하자는 것인지 제2경춘국도 가평군 안 실현을 위한 자리인지? 또 창립발기인대회 배경 설명은 무엇이고 100여명에 이르는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 창립준비위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그리고 가평군민 총 궐기대회 개최 계획안은 무엇인지 취재 기자 입장에서도 혼돈 스러웠다.

  

이런 저런 것 다 차치하고 제2 경춘국도 문제만 지적한다.

제2 경춘국도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 발표된 것이 올해 1월이다. 열흘만 있으면 1년이 된다. 그동안 NGN뉴스에서는 특집방송으로 동영상 9차례, 텍스트 기사 13차례 총 22번에 걸쳐 집중 보도를 했다.

 

정부안대로 제2 경춘국도가 건설되면 가평군 지역 경제는 몰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충분히 가능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절박한 심정으로 집중 보도를 해왔다.

  

이미 보도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 것 처럼 양양고속도로 건설로 46호 백담사 인근과 44호국도 양평,홍천간 국도변 상가들이 융단폭격을 맞은 것 처럼 폐허가로 변한 것을 가평군민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 호소에 가까운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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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1년여 시간이 지나도록 가평군은 우왕좌왕 했다. 가평군이 1차로 발표한 가평군 안은 기존 46호국도 확,포장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2차 발표에서는 정부안 일부를 수용하는 대신 이화리에서 상색-사그막-승안리-마장리-보납산 터널-당림리 안을 갖고 6개 읍면 주민을 찾아 다니며 설명회 까지 했다.

   

그런데 엊그제(27일) 3차 발표에서는 또 다시 바뀌어 남양주시 금남 나들목에서-삼회리 구간만을 동의하고 노선을 바꿔서 청평-현리로 연결되는 하천리(곰탕 집 부근)-호명산 입구(상천 휴게소 부근)-상색-두밀리-경반리-마장리-보납산 터널-줄기리(계곡리)-도계지점 까지 연결하는 것이 가평군 최종 안이라고 발표했다. 가평군 생각이 3번이나 바뀐 것이다.

  

가평군 미래의 동력이기에 백년대계(百年大計)를 해도 마뜩찮은데 갈팡질팡 한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늦게나마 최종 안이라고 내놓았으니 실현 시켜야 하는 몫은 군민의 단결된 목소리와 행동이다. 그러나, 27일 있었 던 모임을 지켜 본 기자 입장에서는 문제 의식을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날 모임 제목에서 보듯 제2 경춘국도 가평군민 안을 갖고 어떻게 하자고 하는 모임인지? 아니면 환경악법도 섞어서 궐기 대회를 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두 가지 모두 한번에 비대위를 구성 해 한 목소리를 내자는 것인지...? 솔직히 말해 모임의 성격과 색깔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가평군 발전을 저해 하고 있는 한강수계법 등 중첩된 환경악법 철폐도 중요하고 반드시 관철 시켜야 하는 문제임엔 동의한다. 그러나 환경악법은 수십년간 진행되어온 문제이고, 제2 경춘국도는 "복병 처럼 튀어 나온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위중한 사건"이다.

 

'당연히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한다. 그런데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캐캐묵은 환경 악법 문제를 이 중차대한 시점에 왜 섞자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제2 경춘국도가 정부계획대로 건설되면 가평군 지역경제 몰락은 대물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었으면서도 지금까지 군민의 통합 된 목소리도 못 내고 이제서야 준비를 위한 발기인 대회를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지금 시급한 것은 30년간 이어져 온 한강수계법 등 환경 악법 개선이 아니다.

일에는 순서가 있고 문제에는 경,중이 있다. 가평군민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제2 경춘국도 가평군 안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철 시키는 일이다.

  

한가지도 못하면서 환경악법까지 섞어찌개식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생각은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다. 제2 경춘국도 한가지만 갖고 한 목소리를 내도 정부를 설득하고 이해 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누가 왜 이같은 범대위를 섞어서 구성 하자고 제안을 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리더가 구심점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누군가가 이번 기회에 정치적 생각을 하고 있다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는 의구심도 든다.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이나 정치적 욕심으로 악용한다"면 이는 "나라 팔아 먹은 이완용과 무엇이 다른가?"

  

소위 말하는 완장 차기 좋은 사람들의 들러리로 악용해서는 절대로 안되며 '용납하지도 또 용납해서도 안 될 일'이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기자는 많은 부분을 알고 있으며 이미 확인을 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진화하는데 군민의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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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9

  • 37420
단체장

이 날 모임 성격이 뚜렷한 한가지 목적이 아니었다는 것은
참여한 분들의 대 다수의 의견이었다.
이런식의 모임이라면
제2의 경춘국도 총 궐기 대회도 불 보듯 뻔하지 않을까?
죽기 살기로 덤벼도 한 목소리를 내도 힘든 이 싯점에
기자님 표현대로 섞어찌개 형식의 모임은 아니다

물론 환경문제도 심각하지만
지금 가평은 경춘국도의 현안 문제가 더 시급함에
우리 군민 모두가
송기욱 의장 말대로 죽을 각오로 의기 투합 해야 된다

1월17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모든 단체나 군민들이
힘을 합쳐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가평군안이 관철 되도록
투쟁을 해아된다
여러분!!!!
1월17일 많은 분을 동원해서 한 목소리 냅시다!!!!

댓글댓글 (0)
김동윤

한곳에 집중하여 한가지 안을 관철 시키기도 힘든 마당에
이것저것 의제를 섞어 넣는다면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리는
결과를 초래 할것입니다ᆢ
역량을 집중하는 지혜를 보여야 할 때 입니다ᆢ

댓글댓글 (0)
CNN

역쉬 정기자님의 박월한 분석력 대단합십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존경합니다

댓글댓글 (0)
독자

진짜 우선시 되야 할 일이 무언지를 파악도 안 된단 밀인가?
지금 놓여 있는 현 사안이 아주 중대한 생,사가 걸린 일을
목숨 걸고 해도 될까 말까라는데 이 무슨 일 처리가 이렇단 말인지

댓글댓글 (0)
이진우

한강수계 관한 악법들은 시행된지 거의40년 되어가는
정치인들이 정치로 풀지못하는거구요
정기자님 지적대로 선심쓰는 예타면제 사업이 이렇게 가평군을 위한이 아닌 가평군의 독소가 되고있는데 선거철앞두고 완장 장사ᆢ더이상 군민들은 용납해서도,관망해서도 안됩니다ᆢ절대
정기자님 감사합니다

댓글댓글 (0)
가평군

진짜ㅡㅡ지도자다운지도자ㅡㅡ누구입니까?ㆍ묻고싶군요ㆍ기자님말씀대로화가치밀어올라와ㅡ도대체경춘도로부터밀고나갑시다ㅡㅡㅡㅡ

댓글댓글 (0)
길목에서

읽을수록답답하구짜증나서ᆢ에구ㅡㅡㅡㅡ

댓글댓글 (0)
김동윤

정부비판에 앞서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ᆢ
지혜를 모아야 할때 입니다^^*

댓글댓글 (0)
Goldenkang

오늘 이 사단 원인은 ~~~
가평역사 건립 당시 상기 해보세요, 당시 그자리에 시설직(토목)이 아닌 타직렬 공직자 였다면 자라섬 인근에 가평 자라섬역으로 명명 되었겠지요 , 그리고 자라섬과 북한강을 바라보며 입성하는 가평관문~~~~
지금이라도 가평군 발전을 위한다면 시설직(토목)자리에 타직렬 보내세요 , 이번사태도 담당부서에 시설직(토목)이 아닌 타직렬 공직자 였다면 이런 사단이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시설직(토목) 부서에 타직렬 배치시키면 가평군 발전 10년이 앞당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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