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평, 송어 축제장 준설로 “환경파괴 심각”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겨울 축제를 빙자한 하천 생태 교란 및 환경 파괴가 심각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5일 오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738번지 하천 일대에서 대규모 공사가 한창이다.
포크레인 4대와 덤프트럭을 동원, 하천 바닥이 파헤쳐 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흙탕물은 1킬로 미터 가까이 떨어진 곳까지 흐르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듯이 청정한 깨끗한 하천물이 흙탕물로 변해 북한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흙탕물이 하류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오탁 방지막은 형식에 불과 했다.
중장비 바가지가 하천 바닥을 파헤쳐 쌓아 놓은 자갈 더미에선 악취가 심하게 났다.
하천 바닥을 깊이 준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천 바닥을 파헤쳐서 나온 자갈들로 길이 100여미터 폭 50여미터 높이 3미터는 족히 되는 둑을 쌓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송어 축제 행사 준비를 위해 물막이 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현장은 지난 10일 가평군청으로부터 송어 얼음 낚시 체험 허가를 받은 곳이다.
절차상으론 합법적인 공사로 보인다. 그러나 하천을 준설 수준으로 파헤쳐서 송어를 가둘 둑을 쌓으라는 허가를 내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천 전체를 중장비를 동원해 준설 수준의 물막이 공사를 하고 있다. '합법에 묻힌 불법 행위를 백주 대낮'에 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틈타 하천을 대규모로 준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의구심 마저 든다. 현장을 살펴본 가평군 관계자는 송어를 가두기 위해선 최대 80센티미터 깊이로 하천 바닥을 긁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천 바닥에서 채취해 쌓아 놓은 둑은 2-3미터나 된다. 그렇다면 이 강 자갈들은 어디서 나왔다는 것인가? 이처럼 중장비를 동원해 송어를 가두기 위해 하천 바닥을 마구잡이로 파헤쳐 발생하는 문제는 생태계 파괴 및 교란으로 이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가평군 관내 주요 하천에서는 낚시도 금지 할 정도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굴삭기까지 동원해 하천을 이처럼 파헤치는 것은 용인한다는 뜻인가? 이중적 잣대가 아닐 수 없다.

청평설빙축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3일 까지 6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65일간의 행사를 위해 청정한 하천을 이렇게 파헤치면 서식하던 물고기 등 각종 생물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다. 특히 하천에서 자정력을 갖추고 물 속에 살고 있는 각종 미생물들이 순식간에 파괴되고 사라진다. 이 행사가 끝나면 원상 복구를 위해 무쇠 바가지에 의해 또 다시 할퀴고 찟기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생태계 교란과 파괴는 매년 되풀이 되며 연례행사로 반복되고 있다.
겨울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것에 가려져 청정 가평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교란 된다면 "하천 바닥이 낮은 지역은 축제 허가 신청을 반려 하는 것"이 마땅하다. 최소한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환경영향 평가"라도 받아 제출 해 이를 근거로 인,허가를 판단하는 것도 하천을 보호하는 좋은 대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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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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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축제나 산천어,빙어축제도 좋치만 생태계를
파괴하는일은 절대로 함구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가평군이 허가사항을 철저히 검토,감시해야하는 사항입니다. -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생태계를 엉망으로 해놓는 것을 묵인하는 군 관계자 아무리 지역 사회라 하지만 해도 너무한다.
당장 원상복구를 해야 될것같다. -
겨울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천변에서 노닐던 물고기가
수난을 겪고 있네요 얼마나 지역경제에 등불을 켜줄지는 모르지만
생태게 파괴와 오염 이런 문제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것인지 허가
내주는 군청은 제대로 알고 해주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
에구ㅡㅡㅡ축제와행사가뭔지ㅡ무엇이먼저인지ㅡ멀리내다볼수있는눈과생각이있다면ᆢ생각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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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눈으로 바라보는 저널리스트 대단하시네요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조종천변에 개관한 이유는 남북 내수면(하천)중 내수면에 서식하는 수산동물종류가 가장다양하기 때문이죠
조종천변 이용잘하면 수십억 돈벌이되는 행사등 엄청 많은데 ㅡㅡㅡ
그래요 하천바닥 함부로손데는건 아니지요
내수면바닥에는 수산동물 먹이되는 이름없는 수백종의 미생물이 서식하지요
하지만 가평군민이 먹고 살이야하니 마음이 아프지요
머지않아 아부다비,두바이 정책버금가는 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면년중 조종천에는 다양한 수산동물이 버글버글 할겁니다
그러면 흐르는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ㅡㅡ주변펜숀과 식당에는 아시아죤의 관광객으로 버글버글 ㅡㅡㅡ
그러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수 있는 골든가평이 되는거지요
할일없어 하늘만 처다보는 자에게 좋은 기사주신 저널리스트님의 노고에 다같이 풋츄 핸드투게더ㅡㅡㅡㅡ -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하천을 완전히 까뒤집어 놓는 정도의 공사를 관에서 허가를 해줬단 말입니까!
누구를 위해서!
청평면민을 위해서?
완전 목소리큰 사람 몇을 위해서 청정 하천을 깡그리 망가뜨리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