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NGN뉴스]양상현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의원 캠프에서 대구경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자 지역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 전 의원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박 전 의원은 26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TK(대구경북) 출신으로 민주당 대권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처음"이라며 "국민화합과 지역간 갈등, 세대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의 경계선도 없고 오로지 정책과 앞으로의 비전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우리 지역에서 5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굉장히 낙후돼 있다.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분이 제일 낫다"고 덧붙였다.
대구에서 45년 활동한 박 전 의원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자 지역 정치권은 의아해하면서도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가선거구/왼쪽)와 김영숙 의원(나선거구/오른쪽)
한편,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무소속 상태인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가선거구)과 김영숙 의원(나선거구)은 지난 23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다음날인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에 관해 설명에 나섰다.
이들은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힘에 입당하며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2020년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해 왔으나 1년 8개월의 무소속 의정활동 기간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였다.”며 “의정부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활동에 조직의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고 무소속으로는 더이상 의미있는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국민의 힘 당에서 정치활동을 하고자 11월 23일 국민의 힘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당하는 것은 의정부시의 발전을 물론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의정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의정부시의 일꾼이 되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범구 의장과 김영숙.김정겸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가번을 공천받아 당선되었으나 현재는 탈당해 무소속 상태다.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혼란의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희망했다가 좌절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자 이들 3명 의원들은 2020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오범구 의장은 경기도의원 출마가 점쳐지고 있으며 김영숙 의원의 향후 행보는 아직 미정이고 김정겸 의원은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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