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NGN뉴스]양상현 기자=의정부시가 자체 운영하던 공공하수종말처리장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 민영화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는 8일 경기북부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의정부시 공공하수종말처리장 민영화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의정부시 공공하수종말처리장은 1987년 제1하수처리장이 준공된 이후 2003년 제3하수처리장까지 만들어지면서 현재 하루 20만t의 하수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2019년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현재 법적 단계를 거쳐 하수처리장 민영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위원회가 제기한 문제점은 ▶민간업체 제출 환경영향평가서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 오류 ▶시 정부수질개선사업 고도화처리시설 정부지원금 미신청 ▶시 형식적 주민 의견 수렴 사업설명회 실시 등이다.
위원회는 민간업체 환경영향평가서의 경우 BOD가 3.0㎎/L를 초과한 3.79㎎/L로 반영됐지만, 실제 시가 매월 공개하는 수질검사 결과에는 9월에도 평균 2.2㎎/L 정도로 나타나 수질개선정비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시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160억 원의 개선 비용을 투자해 악취 민원 해결 목적의 정당성이 없고, 주민설명회도 10명이 안 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소통이 결여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위원회는 시가 수질 개선 차원에서 고도화처리시설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신청할 경우 6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에도 신청조차 하지 않고 민자사업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는 ‘3zero(악취, 싱크홀, 침수)’를 목표로 주민 밀착형 생활 시설인 공공 하수시설에 대한 점검 및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수립,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담당자가 외부 출장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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