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와 김선동, 김창균으로 이어지는 '고대동문'
![홍준표 선거캠프 최재형 전 감사원장 포천 방문해 지원유세 1.mp4_snapshot_00.15_[2021.11.02_18.07.22].jpg](http://www.ngnnews.net/data/tmp/2111/20211102181450_idwxbkfg.jpg)
[포천NGN뉴스] 양상현 기자=포천·가평 국민의힘 포천지구당 한광식 사무국장이 지난 30일 열린 최재형 감사원장 홍준표지지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당직자들과 현역 시의원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한 인터넷매체가 보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란이 일고 있다.
꼬꼬무 논란의 핵심이 한광식 사무국장의 발언이기 보다는 한 시장 후보의 학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포천시 당협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표명한 시장 후보자는 총 4명이다. 백영현 전 소흘읍장, 이중효 전 포천시의장, 박창수 전 포천농협장, 김창균 전 시장후보 등이다.
이 중 홍준표 예비후보를 대통령 경선후보로 지지하는 사람은 김창균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려대 출신이라는 것이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이며, 김창균 전 시장후보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고려대' 동문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30일 포천시 중앙로에서 열린 홍준표 지지행사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참석한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또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 예비후보가 고려대 출신이어 이들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관계가 이목을 끄는 이유는 고대 동문으로 남다른 끈끈함을 자랑하는 사이인 만큼 홍준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당선되면 차기 포천시장 후보로 김창균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고대 교우회는 ‘호남향우회’ ‘해병대 전우회’와 더불어 결속력이 강한 3대 단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끈끈함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통분모가 있는 이들인 만큼 홍준표 예비후보가 대통령 경선후보로 확정되면 지역에서 은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냐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치평론가는 "홍 후보가 고대동문인 김창균을 밀어준다면 포천 표심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를 돕는 당협위원장이 홍 후보 측의 지지행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보도에 홍 예비후보는 "그 당협위원장은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이 그런 식으로 당협을 운영하는 것은 2~30년 전의 잘못된 행태다. 두고 보라. 내가 그리 안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창균은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 올해 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그가 시장후보로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고대 동문 선배인 홍준표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야만 할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홍 후보가 지칭한 그 당협위원장은 최춘식 국회의원으로, 최 의원은 육군삼사관학교 출신이며, 충북 제천이 고향이다. 학연·지연·혈연 등 그 어느것도 홍 후보와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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