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캠프, 행사 장소 정해 놓고 이틀 전 당 사무실 사용 가능 왜 물었나?”

-최춘식 의원이 “홍 캠프보다 먼저 당원 소집” 통보, 최 의원 당원 소집 28일 오후 3시 57분, 홍 캠프 측 문자로 오후 6시 5분 통보
-홍 캠프, 행사 44시간 전, 최 의원 측에 형식적 협조 요청?… ‘간 봤나!’
[포천·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지난주 토요일(30일) 포천시에서 있었던 홍준표·윤석열 후보 캠프 간 갈등으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현직 국회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인 최춘식 의원이 홍 예비후보 행사에 “당원이 참석 못 하게 같은 시간대, 다른 장소에서 당원 소집령을 내렸다”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그런 당협위원장은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겠다"라며 최춘식 의원을 향해 노골적인 협박과 함께 당원들 간의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에 물러서지 않고 최춘식 의원은 어제(10.31) 보도자료에서 “허위보도를 근거로 협박성 발언을 한 홍준표 예비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입장문에서 "자신이 홍 후보의 행사를 방해했다는 보도는 악의적인 의도"일 뿐 아니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격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어 "홍준표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공천추천권을 주지 않겠다"고 한 것은 “협박”이라며 홍 후보를 직격하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10.30일 국민의 힘 포천시 홍. 윤 캠프에서 무슨 일이?... 홍. 윤 캠프 누가 먼저 당원 소집했나?
국민의 힘 대선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양강 후보인 홍준표 윤석열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가 30일 오후 2시 포천시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하고 지원 유세했습니다.
이날 지원 유세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김선동 전 국민의 힘 사무총장 등이 나섰습니다.
이보다 앞서 홍 후보 캠프에서는 행사 나흘 전인 26일 오후 3시 49분,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홍 캠프 본부장 이인선 씨가 최춘식 의원 측에는 28일 오후 6시 5분, 30일오후 1시 40분~3시까지 중앙로에 있는 한 빌딩에서 지원 유세를 한다는 내용을 문자로 통보식의 전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지지를 선언한 최춘식 의원이 주관하는 포천·가평 간담회도 홍준표 예비후보 행사가 끝나는 오후 4시로 사전에 계획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최춘식 의원은 행사가 있던 30일 오후 1시부터 아랍에미리트 의장단을 배웅하는 일정 때문에 홍준표 캠프 행사에는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춘식 의원은 홍준표 유세를 방해할 목적으로 같은 날 당원 소집을 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보도이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치졸한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10월 23일 홍준표 예비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인제 상임고문이 가평 당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가평 지역 당원 8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NGN뉴스 황태영 기자)
최 의원은 이어 양강 후보인 홍. 윤을 지난달 23일 홍준표 후보 캠프 이인제 상임고문이 가평 당 사무실에서 홍 후보 지지 행사를 했을 때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갈라치기식의 치졸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런 허위보도로 실추된 국민의 힘 소속 포천 가평 당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도 해당 인터넷 언론사에 대하여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저희 NGN 뉴스는 최 의원이 홍준표 캠프 유세에 못 가게 고의로 당원소집령을 했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 매체 김 모 기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안 됐습니다.
*팬앤 마이크 측/보도한 김 모 기자 출근하면 연락 하겠다. 연락처나 이 메일을 알려달라고 했으나,거절
▶최춘식 의원, 홍 캠프 행사 방해했나?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인터넷 매체의 보도처럼 최춘식 의원이 ‘홍준표 지지 행사에 당원들이 참석하지 못하게 의도적으로 방해를 했나’라는 점입니다.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홍준표 캠프가 포천시를 방문해 지지 선언을 한다며 최춘식 의원 사무국장에게 “문자로 알린 시간은 행사를 44시간 앞둔 28일 오후 6시 5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위 문자 사진)
반면 최춘식 의원 국회 보좌관실에서 포천·가평 당 사무국장에게 “당원 소집 통보를 한 것은 28일 오후 3시 57분”으로 확인됐습니다.(위 문자 사진)
(최춘식 의원실에서 포천시 당 사무국장에게 발송한 문자)
이 문자를 받은 사무국장이 포천·가평 지역 당원들에게 문자를 전달한 시각은 오후 5시 12분 전, 후로 확인됐습니다.
“최춘식 의원 측이 홍준표 후보 캠프 관계자로부터 행사를 통보받은 시간보다 2시간 10분 빠르게” 당원소집이 통보된 것입니다.
“최춘식 의원 측이 홍준표 캠프보다 빠르게 30일 오후 4시에 당원 소집을 했다는 객관적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캠프 측 주장에 중대한 흠결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단서를 NGN 뉴스가 입수했습니다.
홍 캠프는 최춘식 의원 측이 홍 후보 지지를 방해하기 위해 포천시 당 사무실 사용 협조도 안 해줬으며, 당원들 소집을 방해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후보 측 캠프가 포천시에서 지지 선언을 하겠다며 “최춘식 의원 사무국장에게 알린 것은 28일 오후 6시 5분”입니다.
그리고 이인선 본부장은 NGN 뉴스에 보낸 자료에서 최춘식 의원 측 사무국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미 행사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아래 사진)

홍준표 대선캠프 포천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이인선 씨가 본보에 보내온 정정보도 요청 자료,이 본부장이 주장하는 최 의원 사무국장과 통화한 내용(제공=홍준표 캠프 포천시 이인선 본부장)
그러나 28일 이전에는 최춘식 의원 측에 공식적으로 홍 후보 캠프 참석을 협조 또는 요청했거나, 당 사무실 사용을 논의한 근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자/ 행사장소 미리 정해 놓고 왜 최 의원에게 보고하라고 했나?
이인선/이인제 상임고문 방문때도 그렇게 했다.
기자/ 포천시 당 사무국장에게 홍 후보 캠프 행사 사실을 언제 말했나?
이인선/28일 오후 6시경이었다.
기자/당원들에게는 26일 문자로 알렸는데 왜 사무국장에겐 늦게 말했나?
이인선/늦게 문자를 보냈지만 미리 알고 있었다.(중략)
NGN 뉴스가 입수한 문자를 보면, 홍 후보 캠프는 이보다 앞선 26일 오후 4시 49분에 홍준표 지지 최재형 전 감사원장 포천방문 행사 사실을 당원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26일 보낸 문자에는 행사 장소가 포천시 중앙로에 있는 모 빌딩 3층”이라며 주소까지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홍 후보 측은 당원들에게 통보하기 전인 26일보다 앞서 행사 장소까지 준비해 놓았다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입니다.
“미리 행사장까지 준비해 놓고 최 의원이 홍 의원 지지를 방해할 목적으로 당원 소집령을 내렸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사전에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최춘식 의원을 음해할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우세합니다.
그 중심에 윤 후보 지지를 밝힌 ‘최 의원을 흠집 내기 위해 인터넷 언론매체를 이용한 내부 소행이라는 의심 정황이 농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행사에 앞서 오간 문자 등 시간대별 팩트 체크를 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사건의 불씨를 지핀 인터넷 매체 기자에게 방송 들어오기 직전 회사로 다시 연락을 해봤으나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팬앤 마이크측/ 보도한 김 기자 연락 안됐습니까? 네....
어제 끝난 후보자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내부 총질을 한 것도 모자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당원들의 행동이 과연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BEST 뉴스
-
[단독]성폭행 고소 되레 ‘무고’ 판단…경찰,가평군의원 A씨 검찰 송치
과거 한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가평군의회 A 의원이 이번에는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은 지난 2021년 B씨... -
예견된 이사장 공석, 왜 늑장 인선했나…‘특정 퇴직 서기관 맞춤형 인사’ 의혹
-취업제한은 2027년 6월까지…두 달 늦춘다고 제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 -가평군, 지연 사유·후보 접촉 여부·취업심사 진행 상황 투명하게 밝혀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후임자 선임도 없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가평군의 늑장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전임... -
[단독]시설공단 이사장 공모에 불거진 ‘모계 8촌설’…가평 술렁
-지원자 9명,서 군수 선거캠프 선대본부장 출신도 포함 -친족관계만으로 내정 단정 못 해…“심사·추천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가평군청 외경.[드론/정연수 기자]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집을 둘러싸고 서태원 가평군수와 공모에 지원한 김구태 전 가평군 서기관이 모계 ... -
[집중취재/물 위에 세운 파크골프장①] 6개 읍·면에 160억…가평군은 왜 하천으로 몰렸나
본보는 가평군을 비롯한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건설 실태를 점검하고, 하천부지 침수 위험과 반복 복구비, 환경 훼손 및 중복투자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3회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편집자 주- -대성리 기존 36홀 인근에 54홀 추가…청평 생활권에 총 90홀 -가평읍 달전리에도 2... -
[현장 르포] ‘경자유전’ 칼바람에 얼어붙은 농촌 부동산…가평 개발경제가 멈췄다
-설악면 외지인 소유 농지 ‘반값 매물’까지 등장했지만 거래 절벽 -중장비·주유소·철물점·식당으로 불황 확산…경기북부 농촌경제 ‘도미노 위기’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농지. 이 땅은 서울에 거주하는 최 모씨가 세컨하우스를 짓기 위해 3년 전 매입했다. 그런데 농지 전수 조사가 시작되면서 매... -
"측근일수록 권력에서 한 걸음 더 물러서야 한다"
권력의 곁에는 언제나 ‘측근’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선거철 후보자의 옷깃만 스쳐도 측근을 자처하고, 유세장을 따라다닌 인연은 어느새 ‘성골’과 ‘진골’을 가르는 훈장처럼 포장된다. 선거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논공행상’이라는 낡고 불편한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26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공개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