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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회, “장사시설 하지마, 노골적 딴지”.."종합형 추진하면 예산 발목 잡겠다 엄포"

  • NGN뉴스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9.14 12:59
  • 조회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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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의회, 표 무서워 벌벌…모 의원 자문위에 이름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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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가평군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가평군 장사시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18세 이상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2/3가 장사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가평군이 인근 포천·남양주·구리시와 공동으로 광역형 종합장사시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2020년 4월, 16개월 전이다.

 

이어서 6개 읍. 면의 추천을 받아 15명의 건립추진자문위원을 위촉하였다.

 

추진자문위원 중에는 최기호·강민숙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군 의원을 건립추진자문위에 포함 시킨 것은 군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기호 의원만 추진자문위뿐 아니라 마을 대표들을 만나 장사시설에 대한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주민들과 소통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반면 강민숙 의원은 자문위 참석도 하지 않고 있다. 자문위원 A 씨는, 강 의원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자문위 출석을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민숙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건립추진자문위가 3차 공모에 동의하면 더 이상 출석을 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일 뿐, '표를 의식해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가평군 집행부와 건립추진자문위도 3차 공모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자문위 불출석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자문위 일정과 겹치는 개인 사정이 있어 불출석한 것이며, 14일도 의회 회기 중이기 때문에 불출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숙 의원은 또 최근 실시된 장사시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가평군민의 2/3가 장사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2019년 실시했던 여론 조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전제하며,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군민의 뜻은 그때와 변한 것이 없는 조사 결과”라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앞으로 건립추진위 활동을 계속할 것인가? 또 군 의원 겸 자문위에서 활동하는 입장에서 장사시설에 대한 견해를 물었으나, 회의 중에 전화를 받은 것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 비례 대표인 강민숙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가평읍·북면 지역구에 도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평군의회도 장사시설에 대하여 회의적인 입장이다.

 

오히려 일부 의원들은 조직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겉으로 내놓고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나 우회적으로 집행부 발목을 잡고 있다.

 

의회는 지난 7월 29일 열렸던 토론회 비용 1천여만 원 승인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보이콧하고 있다.

 

가평군 상면이 지역구인 국민의 힘 소속 최정용 의원도 지난 3월 19일 장사시설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취재하던 기자들과의 마찰을 구경만 하는 등 장사시설 건립 반대를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다.

 

이날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던 배영식 의장도 주민과 취재 기자들 사이의 마찰을 외면하고 현장을 빠져나가기에 급급했던 것을 보았을 때 최 의원과 결을 같이하는 행동을 보였다.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사시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원인은“ 민의를 대변하는 군 의회가 표를 의식해 벌벌 떨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노골적으로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며 딴지를 걸고 있는 군 의원들의 움직임을 유권자인 군민이 소신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할지는 의문이다.

 

한편 오늘(14일)있었던 13차 가평군 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이상춘 위원장)에서는 "가평군 장사시설을 종합형으로 건립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23일 열리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향 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가평군의회는 비공식이긴 하나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할 경우 예산 등 협조 불가 방침"을  공공연하게 밝혀왔기 때문에 이를 둘러싸고 집행부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군 의회의 이런 행태에 대하여 장사시설을 찬성하는 "군민의 70%의 표는 외면하고, 반대하는 소수의 표를 의식하면서 보이콧하려는 것에 대해 뜻하지 않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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