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민들, 위장 전입은 “공모사업을 위한 사전 포석 의혹”
-경기도, 진상 조사 후 심사에 참고하겠다
-가평군, 신청한 마을들 선의의 피해 없도록...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최근 위장 전입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차기 가평군수 출마를 선언한 김정현 씨와 이 모, 김 모 씨 등 4명이 최근 “2022경기도 마을 정원 조성사업” 신청서에 자신들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을 정원 사업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도내 각 시군을 대상으로 총 15곳을 선정하는 마을 정원사업에 선정되면, 시민주도형 마을 정원은 1억~3억(도비 30%, 시군비 70%), 공공형 마을 정원은 최대 3억5천만 원(도비 30%, 시군비 70%)을 지원 받게 된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마을 정원 사업에 가평군 관내에선, 이화리(새마을회), ?, 임초2리(새마을회), 송산2리(새마을회)의 물미 연꽃마을 등 모두 4개 마을이 각각 시민주도형 사업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송산2리 새마을회가 접수한 신청서에는 모두 20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이 중 4명은 송산 2리에 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명 가운데는 위장전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 모 씨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남편으로 알려진 이 모 씨, 이들 부부와 함께 활동 하는 김 모 씨와 또 다른 A 씨 등 4명이 신청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각각 선촌리와 창의리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물미 연꽃마을 신청서에 이름을 올린 송산2리 마을 주민 20명 가운데 타 동네 주민인 이들 4명을 제외하면 송산2리 주민은 16명에 불과하다.
타 동네 마을 사람들이 굳이 송산2리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모사업에 위장 전입 등의 수법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하여 설악면민 D 씨는, “마을 발전을 위한 순수한 차원으로 보기엔 석연치 않다”, K 씨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미 본보의 보도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송산2리 마을 총무를 맡은 김 씨가 실제로 사는 곳은 선촌2리 단독주택이다.
김 씨는 주소만 송산2리 농촌체험마을로 옮겨 놓았다.
이 마을 이장은, “친구인 김 씨에게 마을 총무를 맡기기 위해 총회를 통해 주소를 옮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마을 총회로 결정되었다며 아무리 변명을 해도 명백한 위장전입 사실을 덮을 수 없는 펙트이다.
위장전입에 앞서 김 씨는 지난 6월 18일 연꽃마을과 MOU를 체결하였다.
그리고 최근 경기도 마을 정원사업 신청서에 자신과 남편, 지인들의 이름도 함께 올렸다.
군민 A 씨와 가평군청 해당 부서 공무원 B 씨는, "MOU→위장전입→정원 마을 신청" 등 전체적인 흐름을 종합해 볼 때 “사전에 기획된 석연치 않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원 녹지과 관계자는 6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청 기준에 마을 주민만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으나,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현장 실사를 통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마을 공동체 사업에 타 동네 사람이 개입해 신청 서류에 이름을 올리는 행위는 옳은 행동이 아니다.
그런데도 만약 물미 연꽃마을이 선정된다면 정직하게 신청한 이화리, 삼회리, 임초리 등 3개 마을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조국의 딸이 가짜 인턴증명서와 스펙으로 부산 의전원에 합격해 선의의 불합격자가 발생한 것과 다를 게 없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말하는 “공정에도 맞지 않는다.” 결과를 반드시 지켜보아야 한다.
경기도의 마을 정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것은 경기도 공원녹지과 (031-8008-60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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