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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高의 가을, 가평 한우재골에서 “백봉 오골계”로 건강 회복!

  • NGN뉴스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1.09.05 17:51
  • 조회수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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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한옥에서 “보양식과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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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天高馬肥(천고마비)의 가을이다.

 

폭염에 지친 心身(심신)을 보충하기에 딱 좋은 곳이 가평에 있어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언론계 35년 만에 맛집을 소개하는건 처음이다.

 

가평읍에 있는 속칭 “한우재골” 기슭에 문을 연 “백봉 오골계 전문점”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곳은 천년 고찰을 연상케 하는 전통 한옥의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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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경춘국도 하색리에서 계곡물이 흐르는 한우 재 길을 따라가면 산기슭에 고즈넉하게 지어진 한옥을 만날 수 있다.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이 가을 솔향 바람에 딸랑~~~소리를 내며 손님맞이를 대신한다.

 

너무 조용하고 깨끗해 여느 식당과 달리 왠지 마음마저 경건해진다.

 

분위기에 압도된걸까. 나도 모르게 옷매무새를 다듬게 하고 청정함이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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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안에 들어서면 중앙에 식탁이 있고 별도로 방 두 개가 있다.

 

단체 손님이나 가족 손님을 위해 마련된 것 같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창문과 출입문에는 유리 대신 창호지로 마무리해 정겨움과 평온함을 더 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시선을 돌려 위를 보면, 머리 위에 둘레 3m는 족히 되는 한옥의 꽃인 대들보가 웅장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전통 한옥 자체가 숨을 쉰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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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데도 실내에 있는 각종 식물은 마치 참기름을 발라 놓은 듯 윤기가 흐른다.

 

과학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한옥의 자연 친화를 직감 할 수 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20여 분…시선을 자극하는 전통 한옥의 눈요기에 기다리는 지루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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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곳곳을 살피다 보니 음식점에 온 것조차 잠시 잊을 정도로 발길이 닿고 시선이 멈추는 곳엔 정겨움이 스며있다.

 

주인장이 큰 소리로 부른다. 음식 나왔습니다.

 

식탁에는 진흙으로 빚은 옹기에 담겨 온갖 치장을 한 채 주문한  깜상(?)“백봉 오골계 해신탕”이 기다리고 있다.

 

옛날에는 "귀하신 몸이었기에 백봉 오골계는 왕족이나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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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 닭 볶음탕에는 산낚지, 전복, 대하가 듬뿍 담겨있다

 

뼛속까지 깜상인 오골계가 주연인 “해신탕”에는 조연급인 전복·산 낙지 그리고 버섯 중 몸값이 가장 비싼 능이도 듬뿍 담겨 보양식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흐르고 元氣(원기)가 회복된다. 전통 한옥에서의 이 맛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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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재료로 조리된 백봉 오골계 “해신탕, 해물 닭볶음”은 4명이 맛있게 먹고 남을 정도로 주인장의 인심도 후하다.

 

두둑해진 배를 두드리며 밖으로 나오면 잘 관리된 파란 잔디밭과 정자가 기다리고 있다. 보양식에 여유로움까지 밀려온다.

 

여느 음식점에서처럼 밥숟가락 놓고 자리를 떠야 하는 촉박함도 없다.

 

오히려 머물고 싶은 충동과 유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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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실려 온 계피와 잣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쌍화차를 마주하며 못다 한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참 좋다.

 

이곳에 가면 힐링과 건강 있다. 그리고 계곡의 맑은 물, 풍경 소리가 “백봉오골계 해신탕과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과 여유로움을 아낌없이 선물한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진동안길 97-77번지 한우재골”에 있는 이곳에는 고려 말기의 무신 이방실 장군 묘(경기도 기념물 제52호)도 있다.

 

자연의 청정함과 보양식을 함께 여유롭게 즐기려면 30분 전에 예약하면 더 좋다. (031-581-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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