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NGN뉴스]양상현 기자=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귀가하던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고등학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 고등학생 6명은 지난 4일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30대 남성과 시비가 붙어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숨진 30대 남성은 크게 다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결국 숨졌다.
앞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를 보고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에는 이 사건을 두고 고교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올라왔다.
피해자의 선배라고 밝힌 청원인은 “부검이 이뤄졌고 목, 이마, 얼굴 곳곳에 멍이 있었다고 하며 뇌출혈로 피가 응고돼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판명났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이 바뀌어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행 중 폭행에 가담한 3명을 입건했고, 폭행 정도가 심한 2명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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