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뿔난 소상공인, 숙박, 펜션 단체들 “2단계 촉구 서명 시작”

-死 단계 돼 버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 단계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제삿날은 마찬가진데 이대로 앉아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이웃한 홍천군보다 확진자 숫자도 적은 데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가평을 4단계에 포함 시킨 것은 차라리 죽으라는 死 단계와 무엇이 다릅니까.”
이재명 지사는 2년간 계곡을 틀어막으며 숨통을 조이더니 감염률도 낮은 가평을 포함해 정말 울화통이 터져 못살 지경입니다.
오후 6시에 서쪽 하늘 보셨나요? 온 종일 뜨겁게 달궈진 햇살은 중천에 떠 있고 땅거미가 지려면 아직도 2시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식당과 카페는 텅 비었고 간판 불은 꺼지고 거리엔 인적이 끊겨 마치 죽음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이때쯤이면 관광객을 태우고 가장 바빠야 할 택시들은 역과 터미널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관광객 발길을 기다리고 있던 가평 지역 펜션·숙박·소상공인들의 한 숨소리와 넋두리는 끝이 없이 이어진다.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 4단계 조치를 내리면서 가평 지역 펜션과 숙박업소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예년 같으면 8월 하순까지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웠으나, 현재는 절반도 안 될 뿐 아니라 예약 취소 사태로 환불 소동까지 벌어졌다며 울상이다. 이런 현상은 2년째 이어지며 숨통을 조이고 있다.
가평군 북면 연인산 인근에서 중형 규모(객실 12개)의 펜션을 운영하는 A 씨는, 임대를 얻어 영업하고 있으나 코로나 여파로 2년째 월세를 못 내 보증금 1억 원을 날린 상태라고 말했다.
아침고요 수목원 인근 행현리에서 대형 규모의 자가 펜션을 운영 중인 B 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평군의 지역 경제는 관광객의 지갑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로 재정 수익원의 원천이다.
그러나 2년째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런 현상은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인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가평군 소상공인 단체와 펜션, 숙박업 단체가 단체 행동에 돌입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가평군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를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섰다.
서명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천 명이 넘었다, 절박함을 서명으로 표출한 것”이다.
서명운동을 처음 시작한 산울림 한옥마을 이기웅 대표는 “가평군은 누적 확진자와 감염 위험도가 인근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데도, 수도권으로 분류되어 4단계를 적용받고 있다”라며, 이는 “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을 영세 사업자들에게 떠넘기며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기웅 대표는 특히, 인접한 홍천군 누적 확진자(12일 현재)는 258명이고, 가평군은 224명(16일 현재)으로 가평군보다 감염률이 높은 홍천군은 비수도권으로 분류돼 1~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정부의 조치는 설득력도 형평성도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수도권인 강화군, 옹진군은 4단계에서 제외되었다고 지적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절실하다며 “가평군을 거리두기 死 단계에서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기웅 대표로 촉발된 가평군 지역 상공인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위한 서명운동은 가평군민의 민심을 담아 오는 23일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방역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를 위한 서명운동은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는 아래 주소로 하면 된다.
https://forms.gle/VHvhAUhWCkWkdsJq9
자세한 문의는 (010-8003-1456 또는 lkw3272@naver.com)산울림 한옥마을 이기웅 대표에게 문의하면 된다.
*가평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개편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본문
(7.12(월) 22:00 부터 ~ 7.22(목) 18:00 까지)
2021.7.12. 18시 기준 가평군은 누적 확진자(지역발생) 212명으로 경기권에서 가장 낮으며 인구가 적거나 비슷한 과천시, 연천군보다도 낮고, 인근 지역을 통틀어 인구 대비 감염률 역시 낮습니다.
이는 가평군민 모두 불경기 속에서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온 반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그리고 충실하게 방역정책을 따라왔지만, 이번 거리두기 4단계의 '편파 적용'은 참기 힘든 불합리함과 생계에 위협을 느끼게 되어 살기 위한 작은 목소리를 내 보려 합니다.
지난 12일 정부는 서울지역의 코로나 확산 세로 인근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를 우려해 '강화,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고강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가평군을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의 소상공인에겐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 대책으로, 소비자는 휴가철을 맞이해 수도권이 통제된다면 인근 지방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기에 그저 애꿎은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만 피폐해질 뿐. 이런 조삼모사 식의 대책으론 결국 휴가철 풍선효과는 막지 못할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 반례로 이미 지방으로 인구들이 몰리고 있어,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9일 22.1%에서 12일 기준 27.1%로 나흘 새 30%에 육박하는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가평군의 4단계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들어 과잉 대책이라 함은, 가평군에 바로 인접한 '강원도 홍천군'을 예시로,
■ 지역 특성부터 인구, 수도권(서울)에서의 접근성 등 가평군과 지역적으로 비슷한 성격을 띤다.
■ 누적 확진자 수는 258명으로 가평보다 많으며, 인구 대비 감염률 또한 높다.
■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가평의 신규 확진자는 3명, 홍천은 11명 이상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
누가 봐도 홍천군이 감염에 대한 위험도가 높지만, 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홍천은 1단계, 가평은 4단계.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강화, 옹진군만 '지역특성과 확진자 발생 상황' 을 고려한다는 명목으로 4단계에서 제외한 것은 납득되지 않습니다.
확진자 수의 차이가 있지만 세 자릿수가 채 안 되는 수는 아래 사항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 최근 확진자 발생 상황 : 가평군 2021.7.4 , 강화군 2021.7.7로 더 최근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강화군이며 두 지역 모두 최근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
■ 지역특성 : 두 지역 모두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지녔으며 지역 경제는 관광업. 특히 펜션 등의 숙박업이 발달되어 있어 휴가철 상권의 의존도가 높다.
■ 인구밀도(2021상반기 기준) : 가평군 73.93명/㎢ , 강화군 167.89명/㎢ 으로 면적대비 두 배 이상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강화군이 코로나 지역 확산 시 더욱 치명적일 것.
■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 서울시청 기준 가평군청까지의 최단거리 약 70km, 강화군청까지의 최단거리 약 55km. 소요시간 역시 강화군이 짧기에 강화군의 접근성이 더 용이하다.
상기 이유로 인근 지역과 비교해 가평군 역시 위험지역이라 보기 어려워 4단계가 유지되어야 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홍천군, 강화군 등과 마찬가지로 예외적인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2단계로의 완화 개편과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원활한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언론 보도를 통해' 공표하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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