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NGN뉴스]황태영 기자=2021년 7월 중순, 본격적인 ‘가마솥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나누어져 일본과 중국에 상륙했다.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비켜나 낮에는 찌고, 밤에는 열대야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다, 짧은 ‘지각장마’가 20일전후로 끝나고 한층 더 강력한 폭염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는 가운데 지난 6월 25일 대구에서 올해 첫 폭염 사망자(50대)가 발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간 국내에서 발생한 폭염 사망자는 97명에 이르며, 폭염 사망자는 주로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폭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에 대한 특보 기준과 질병상식 등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 시 즉시 대처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폭염 시 행동요령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방법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다.
폭염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가 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그리고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 경보가 내려진다.
국민들은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무더위 질병상식을 통해 기본적인 대처 요령을 파악하는 것이다.
무더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등이 있다. 그리고 심하게는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무더위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각 증상에 따라 필요한 응급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더위 시 발생하는 주요 질병과 대처요령)
▲세 번째 방법은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수분섭취 부족으로 열사병, 탈수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11~15도 사이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네 번째 방법은 ‘시원하게 지내기’다.
여름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은 오후 2시~5시이다. 이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야외에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세가 있으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적정 실내온도는 26~28도로,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되도록이면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을 사용하는 농·축산업에 종사한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수시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야 한다.
특히 가평군 등 노인인구와 농가가 많은 지역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더운 날씨에도 무리하게 밭일을 나가는 농부들이 열사병 등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몇 가지 간단한 주의사항만 숙지한다면 여름철 무더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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