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굴,치졸한 의회, 눈치만 보는 기회주의 표본”

-군민이 선택해준 3선에 힘입어 “가시밭길 꿋꿋하게 걷겠다.”
-주민소환제 따위 관심없다!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18일 김성기 가평군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할 말을 했다. 김 군수는 A4용지 4장 분량에 총 4,109자의 장문(長文)의 기고문을 통해 가평군 장사시설 건립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군수는 기고문에서 장사시설을 건립하되 3차 공모가 아닌 “토론회를 개최해 군민이 합의한 대로 군민이 희망하는 장소와 규모로 건립하겠다”라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기고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 군수는 “장사시설 유치사업을 통하여 장묘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 “오직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장사시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기고문에서 주민소환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김 군수는, 주민소환제 요구 단체는 가평군이 장사시설 MOU를 체결하고 주민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것을 “주민 대부분이 반대함에도 3선 군수의 특권으로 진행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부적절하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 소환제 주동자의 의도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정 부분 헤게머니를 쥐어보자는 의도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뒷배’에 “불순한 정치 세력”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공동형 장사시설을 추진한 지 1년여 만에 침묵을 깬 김성기 가평군수는 “아무리 힘들고 고단한 가시밭길일지라도 꿋꿋하게 그 길을 걷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의 기고문이 발표되자 가평군 의회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의회는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의회는 이반 된 민심을 수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의회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조차 외면하고 집행부에 떠넘기며 구경만 하고 있다.
가평군 의원들은 기회주의자들이다. 치사하고 치졸하기까지 하다.
본보는 지난해 12월 10일 군의원 7명에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대하여 찬·반을 물었다. 무기명 조사에서 7명 가운데 5명이 찬성했다.
무기명 조사에서는 찬성한다고 밝혔던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듯 하니까 부화뇌동하며 집행부를 몰아세우고 있다.
의회는 특히, 기고문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실무 국·과장도 모르게 누가 썼냐”는 등 작성자 색출(?)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의원들의 자세가 아니다. 그야말로 수준 이하의 언행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책임을 논하자면 공동형 장사시설을 추진하게 된 것은 의회가 승인해주었기 때문에 시작되었다. 그랬던 의회가 이제 와서 여론이 불리해지는 듯하니까 반대 여론에 무임승차해 “특별 보고회”를 열어야 한다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는 마치 나무에 올려놓고 흔드는 격이다.
그렇다고 유권자인 군민들이 의원들의 행태를 옹호는커녕 내년 선거에서 여·야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군민 대부분은 여전히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우리 동네는 아니”라고 할 뿐이다.
가평군도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반대위측에 “합리적 방안을 위한 군민 대 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있다.
반대위 출범 목적인 “구리 남양주 포천시를 위한 장사시설을 반대한다”는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 군은 “군민 합의 없는 3차 공모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반대위는 "군수의 백기 투항”을 종용하며 명분 없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의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반대위의 행동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의원 3~4명의 이름이 공공연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잠꼬대 같은 언행을 일삼으며 좌충우돌하고 있는 의회가 한심하다.
그리고 김 군수의 기고문에는 설령 주민소환제가 실현된다고 하여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군민이 원하는 규모와 장소에 장사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김 군수 특유의 때를 기다리는 침묵은 '최대의 방어는 최대의 공격'임을 엿 볼 수 있다.
이를 놓고 혹자는 “견강부회(牽强附會)의 극치”라고 말했다. 단체장이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견강부회라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참 어이가 없다.”
경부고속도 건설이 시작된 1968년 7월, 김영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이 도로에 누워 반대했던 추태(?)는 50년 세월이 지난 지금도 창피함으로 회자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막았던 도롱뇽 사건, 시화지구 간척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반대,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등등 정치 및 이해 집단의 반대에도 국책 사업은 진행되었고 그 수혜는 국민이 누리고 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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