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내가 감옥에 가도 동지들이 전단 살포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NGN뉴스]황태영 기자=올해 3월부터 시행된 대북전단금지법으로 살포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법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하며 전면 대응에 나섰다.
16일 경기도는, 지난달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경기·강원 접경지 일원에서 대북전단 50만 장 등을 살포했다는 주장과, 북한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더러운 쓰레기(탈북자)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를 향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한다.”는 발언을 듣고 불안이 가속화 되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접경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으로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는 지난 14일 이재명 지사의 명의로 ‘대북전단 불법 살포의 재발방지와 전단 살포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대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나서 파주 접경지 일원 경찰 근무지를 방문해 대응태세를 긴급 점검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김창룡 경찰총장도 김여정 부부장이 발언을 한 2일, 전단 살포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지시했고, 경찰은 나흘 뒤인 6일 박상학 대표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10일 박 대표를 소환조사 했다.
그러나 그는 10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자유 민주주의와 세계 인권선언이 무엇인지 북한에 알리는 것이 잘못인가?”라며 “압록강·두만강을 건너기 전 남조선은 미제 식민지이고 인간 생지옥이라고 들었는데, 편지를 통해 진실을 전하려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표현의 자유, 출판보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내가 감옥에 가더라도 동지들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북전단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강경한 대응을 보았을때, 정부의 제지에 더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응 예고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심판 잘못 뽑아놓고 애먼 선수들만 피해…가평시설관리공단의 기막힌 사과문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외경.[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잘못된 위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 소재와 지원자들의 피해 구제 방안은 명확하게 제시되... -
1,500번 겹친 입찰…가평군, 이제는 ‘입찰제한 여부’ 정식 조사하라
가평을 거점으로 앞에서는 언론사, 뒤로는 용역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온 A·B사를 둘러싼 공공입찰 의혹은 더 이상 단순한 ‘업체 간 경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본보가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두 업체는 동일 건물·동일 층에 주소를 두고 부부와 자녀가 대표·감사 ... -
공사는 못하는데 감리단은 왜?…가평 수해복구 ‘52억 감리비’ 도마
135필지를 보상해야 하는 '십이탄천 재해 복구사업 현장'.[사진/정연수 기자] 공사할 땅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는데 시공사에 이어 수십억원대 건설사업감리단은 이미 현장에 들어와 있다. 가평군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4개 하천 개선복구 공사를 동시 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