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천 타천 5파전 예상. 국민의 힘 깃발 꽂으면...!
[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지난달 19일, 33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서기관으로 퇴임한 서태원 씨(전 가평군 건설 도시국장)가 1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입당 소식(한국뉴스 타임)이 전해지자 가평군 정가에서는 서 씨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가평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說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 씨가 차기 가평군수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평군민들 입에 오르내렸고, 이날 입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문에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내년 가평군수 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 격이다. 현 김성기 군수 3선 임기가 끝나면 더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주인이 없는 산을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격인 선거가 치러진다.”
먼저 차지하려면 공천을 받아야 당선 가능성이 높다. 민선 자치정부가 출범한 지난 1998년부터 현재(민선 7기)까지 가평군 유권자들은 보수 성향의 군수만 당선시켰다.
그리고 가평군민은 “보수당 후보가 마땅치 않으면 아예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킬 정도로 보수의 텃밭이다.”
가평군 유권자의 보수층을 지지하는 표심은 내년 선거에서도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기 군수 출마를 꿈꾸고 있는 예비선수들은 “국민의힘 공천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차기 군수를 꿈꾸고 있는 보수층 후보자는 누구인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인물은 사실 없다. 굳이 뉴 페이스를 찾는다면 서태원 전 국장이다. 나머지 후보군에 속해 있는 인물은, 박창석, 오구환, 양희석, 신현배 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태원씨가 국민의 힘에 입당함으로써 내년 군수 선거는 일단 5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5명 가운데 누가 공천을 받을지는 모르나 나름대로 자신이 받을 것이라 믿고 있다. 실제로 2018년 6.13 지방 선거 직후부터 꾸준하게 텃밭을 가꾸고 있는 3명의 출마 예상자들은 사실상 공천권을 쥐고 있는 최춘식 의원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모 씨는 자신이 100% 공천을 받는다며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처럼 공천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있는 후보자들이 있는 가운데 서태원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후발 주자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자 서태원 씨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정치는 모르지만, 행정은 33년간의 공직 생활로 능력은 입증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냉혹하고 치졸하기까지 하다.
영원한 동지도 우정도 없는 것이 그 바닥이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며, 예측할 수 없다. 자치단체장이라 해도 중앙정치판과 큰 차이가 없다.
정치 초년생인 서 씨가 출마할 경우, 이는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처럼, 공포와 두려움 등 인생을 살면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과 직면하게 될 것이다. 공직생활은 적당히 피하면 되고 적당히도 통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절대로 찰나를 놓쳐서도 외면해서도 안 된다. 대부분 정면 승부를 겨뤄야 하는 근성과 프로 기질이 있어야 가능하고, 그래야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공직생활은 흔히 하우스에서 재배된 식물에 비유된다. 그러나 정치는 비바람과 맞서야 하고 엄동설한과 같은 변화무쌍함을 견뎌야 한다.
서태원 전 국장을 “Mr.스마일”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혹자들 사이에서는 “어리바리 9단, 기름 바른 장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두 가지 애칭 모두 당사자가 듣기에 따라서는 혹평처럼 보이나, 정치적 기질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5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기 가평군수에 누가 국민의힘 공천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는 아직 시간이 이르다.
선거 때만 되면 빛고개를 중심으로 가평·남·북도로 대립각을 세운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자들 가운데 2명은 가평읍, 2명은 상, 조종면. 한 명은 청평면이다.
그러나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돌발(?)하는 유권자들의 행태로 보면, 가평 북도에 두 명, 남도에 3명이 포진하고 있다. 눈여겨 볼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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