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19(월)

[기획] 포천의 턴어라운드, 박윤국 포천시장

10년만에 지역발전 이어가려면?...'구설수' 극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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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양상현 기자 | 기사입력 : 2021.05.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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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포천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어온 박윤국 시장이 최근 불거진 구설수로 인해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봉쇄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 최고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살아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란 침체된 조직을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급속히 바꾸는 조직 개혁을 말한다. 부실기업이 경영 혁신을 통해 급격히 흑자로 돌아서도록 하는 경영방식을 의미한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릴 만큼 성추행 등 전임 시장으로 인한 오명의 늪에 허덕이며 길고 긴 터널 속에 있던 포천시가 박 시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고평가를 이어가면서 반전의 서막을 장식할 수 있을지 시민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최근 보수 야당 출신이 서울과 부산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 메리트가 약해졌다며, 이에 더해 공무원과 시장 친인척의 땅 투기 의혹, 중국 차이나타운 건설 추진 등에 대해 '무능한 리더십'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불거진 구설수는 박 시장으로선 아픈 대목이다.


이처럼 현상과 진단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따라 언론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됐고, 이는 경제 침체로 이어졌다.


지난해 시민 사이에선 전국최고의 재난지원금 지급은 박 시장의 결단력이 놀라우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허가 등으로 인해 이를 폄하해선 안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먼저 부정적 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상황이 박 시장의 리더십만으로 극복 가능하느냐는 회의론에 근거하고 있다.


한 시민은 "코로나19 확산이 백신보급으로 진정되고, 또 세계경제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포천만이 발전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일정부분 발전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이 경제발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 4월 말까지 접종자가 총 7,382명에 이르는 등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접종대상자 1만 8,240명의 40.47%에 해당하는 인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궁금증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접종센터 내에 코로나19 전담 예방접종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윤국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다.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도 지칠대로 지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대 금액인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였으나, 그동안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엔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2021년은 분명히 다른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포천시민들을 살리고 싶었다.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한 끝에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큰 결단에 발맞춰 포천시도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국 최대 금액인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전체 시민 중 97.6%가 지급받아 체감상 확실한 경제효과를 보았다. 물론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의 공약사업 진행


실제,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포천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공약사항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고 있다.


포천시는 민선 7기 201개 공약사업 중 87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또 다른 87개 사업을 착수해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포천시의 공약사업 평균 추진율은 63%에 이르고 있다.


민선 7기 포천시 공약사업은 시정 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 실현을 위해 △도시교통(22개) △교육(9개) △문화체육(22개) △복지(21개) △농·축산(16개) △관광(22개) △안전건설(31개) △환경산림(28개) △경제(18개) △창의행정(12개) 등 10대 분야 총 20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시민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201개 공약을 추진 중이며, 14개 읍·면·동에 고르게 공약을 안배해 지역발전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박 시장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부진한 사업에 대해선 꼼꼼히 살피는 등 공약사항 완수를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약사항 세부 실천계획에 따라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내실 있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추진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약사항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민선 7기를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도시교통(22개) △교육(9개) △문화체육(22개) △복지(21개) △농축산(16개) △관광(22개) △안전건설(31개) △환경산림(28개) △경제(18개) △창의행정(12개)등 10대 분야 총 201개 세부적인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201개 공약을 추진 중이며,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14개 읍면동에 고르게 공약을 안배해 지역발전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도시발전의 초석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두고 22건의 도시교통 분야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철 및 전철 연장사업도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전철 7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를 조성, 이를 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계획을 세우는 등 전철 4호선 및 포천공항 유치 등 대규모 중장기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공모 활용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2020년 하반기 영북면, 영중면(인정사업), 이동면(예비사업)이 선정되는 등 포천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미래교육도시를 목표로 추진된 교육 분야 공약은 총 9건으로서, 기존의 포천시인재장학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천시교육재단을 출범했다.


이외에도 차별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사업을 완료했으며 포천중학교 등 2개교 체육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 분야 공약사업은 총 22건으로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개발을 추진하고, 포천의 대표적 축제 및 남북평화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하는 포천문화재단이 올 상반기 출범을 서두르면서 시의 문화 역량을 견인하는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포천시는 21개의 복지 분야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유아에게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축산 분야 공약사업은 농업재단 설립과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무상급식센터) 설립 등 16건으로서, 시는 농업재단 설립을 통해 관내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운영으로 지역농업을 발전시키고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포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함께 추진해 관내 군납, 학교급식, 공공급식 공급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인 공급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최초 농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포천시 농업재단 등 포천시만의 특색있는 농업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 분야 공약사업은 총 22건으로서, 포천관광의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에 대한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한탄강 생태경관단지·한탄강 테마파크·화적연 수변생태공원 등 친환경 체류형 생태휴양시설을 조성하고, 한탄강-일동온천지구-산정호수 연계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수원산 터널 조기 착공 등 31건의 안전건설 분야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군내~내촌 간(수원산 터널) 도로 착공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경기도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산림 분야 공약은 28건으로서, 시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에 해당되던 소흘읍 태봉공원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여가 및 휴식공간이 갖춰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기업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를 위해 18건의 경제분야 공약 사업을, 시민과 소통하는 포천을 구현하기 위해 12건의 창의행정공약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약사항 세부 실천계획에 따라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실있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공약추진평가단을 구성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약사항 이행을 평가하고자 노력했다.


◆과제는 없나... 포트폴리오 다각화 변수


포천이 진정한 의미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려면 몇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조직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첫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공약 달성 등 실적 부진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못하도록 한다. 둘째, 각 부서별로 공약진행 사항 파악이 쉽게 이뤄지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일관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행정 사이클을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관광객 증가 등이 해외관광 수요 급감과 국내여행 증가 등 두개의 디커플링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 시민은 "타 시군들이 경제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 포천시가 도시발전의 초석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사업으로 두고 대폭 확충하게 된 것은 비록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두 개의 디커플링이 포천시에 호기를 열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으로서도 모처럼 찾아온 국내관광 호황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에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변종 바이러스가 퍼지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갈등이 또다시 불거져 글로벌 교역 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박 시장 진두지휘 아래 포천이 비로소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시민 입장에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미착수 및 부진사업과 중국 차이나타운 추진 대한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전략을 재정립하는 등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유로 지연되거나 보류 중인 사업은 변경 절차를 거쳐 보완하고, 과감하게 목표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총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 중 통행량이 많은 포천 톨게이트 주변 사거리부터 청성교차로 방면 도로변에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포천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환경을 제공하고 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포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평화로 만들어가는 행운의 도시 포천'을 실현하기 위해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포천 뉴딜의 성공적 완성 △관광․문화 휴양도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애향도시 건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살기좋은 친환경 도시 조성△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이뤄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제 회복세가 누적되면서 지역경제 발전이 예상되면서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포천시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일 경기도가 발표한 3차 공공기관 이전 1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포천시가 신청한 경과원, GH,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3곳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시장실에서는 이런 흐름의 상세정보를 한눈에 모니터 할 수 있다. 위험요소 사전 식별 및 관리, 주요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시 행정의 효율성 향상과 시민 안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 읍면동 등 주요 기관을 함께 점검해 빠른 의사 결정과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효율 분석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 시장은 공약사업을 마련해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시정 비전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 실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박윤국 시장은 올해 초 인내와 부지런함의 상징인 "흰 소띠의 해"인 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포천시는 가보지 않은 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라며 "여민가의(與民可矣, 시민과 함께하면 할 수 있다)를 실천하며, 새로운 포천의 기적을 반드시 만들겠다"라는 다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위기를 기회 삼아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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