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19(월)

‘국민 언론사랑 국민감시단’, “사이비 언론 심각성” 진단 포럼

사이비 언론 척결하기 위한 ‘첫걸음’,하남시에서 시작..가평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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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 2021.05.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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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NGN뉴스] 정연수 기자=지난달 30일 경기 하남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사이비 언론(일명 양아치언론)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민간단체(NGO)인 “국민 언론사랑 국민 감시단”이 개최한 이 날 토론회에는 현직 언론인, 교사, 지역 언론사 대표,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사이비 기자의 실태 및 폐해를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상호 하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공정한 언론을 혁파하는 길은 언론사 지배구조를 바꾸는 문제, 언론인들의 자생력들을 도와주는 것, 특히 지역 언론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사이비 언론 퇴치를 위해 행정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시사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현직 언론인 김동초 기자는 “언론은 자유가 있는데 우리나라 현재의 언론자유지수는 세계 43위로 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꼴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 2019 언론수용자 조사’ 자료에서도 ‘우리나라 언론은 공정하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37.7%로 그렇다는 의견(21.9%)보다 15.8%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또, 언론인 신뢰도에 대해서도 5점 척도(매우 낮다. 1점~매우 높다 5점)로 물어본 결과, 2.76점으로 매우 낮은 결과를 보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 가운데 검사 재직 시 사이비 언론을 단죄했던 검사장 출신 법무법인 무영 대표 송인택 변호사는, 사이비 언론과 기자의 범죄 유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 변호사는, 기업과 관공서를 협박해 광고를 수주한 언론인,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기자들의 임금을 착복한 대표, 여론조사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필근 道의원은, "사이비 언론의 범람이 언론사 등록이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최근 언론사 등록이 자유로워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언급하고, "언론사와 출입 언론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수원시 지역 언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예로 들며 현실에 맞는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수된 사이비 언론에 대한 제보도 공개됐다.

 

제보에 따르면 ▶지역 주재 기자 중 기사를 작성하지 못하는 기자 다수 ▶취재보다는 광고 수주에 치중하는 기자 다수 존재 ▶언론이 무엇인지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사주인 경우 ▶한 사람이 인터넷 등 언론사를 여러 개 운영 ▶행정기관에서는 언론사와 출입 기자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없이 출입통보를 받고 있고, ‘깃발만 꽂아 놓으면 자동으로 광고가 나온다.’ ▶광고 요구를 거절하면 행정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 내 거나 악의적인 정보공개 청구로 공직자를 괴롭히는 행위 등 사이비 언론과 기자로 인한 폐해와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앞서 언급된 제보 내용들은 가평지역에서 쉽게 접하고 겪는 사례와 판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적된 사이비 언론사와 기자의 문제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의 얘기가 아니다.

 

저널리즘도 사명감도 없는 사람이 언론사를 차리면 그 순간부터 사회는 병이 든다.

 

지역 사회일수록 오염된 언론은 빠르게 전파되고 지역민들의 정신세계를 무력화 또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특징이 있다.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현 가평군수 사건이 "사이비 언론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가평군민은 이미 겪어 잘 알고 있다.

 

10년 간 가평군정을 간섭하며 호령한 사람이 저지른 ‘거짓과 헛발질에 부화뇌동하며 군민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고, 공직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갈라치기 했던 가평 지역 언론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런 사람이 언론사를 차리면 지역 자치 단체와 기업들이 멍든다. 언론사를 차리는 목적은 “백발백중 이권에 개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사는 지자체 보도 자료를 베껴서 채우고, 창간 기념일 등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할 수 있는 방법 찾기에만 몰두한다.

 

특히 사이비 언론사 사주 일수록 지역에서 직함을 만들어 자신을 화려하게 포장하는 특징이 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수년간 출입하고 있는 모 언론사 기자는, 가평 지역 모 기자를 지칭하며 “내가 2년 간 기사를 써 줄 정도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국민 언론사랑 국민감시단’이 밝힌 “사이비 언론과 기자의 심각성”은 우리 곁에 이미 깊이 스며들어있다.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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